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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8 13:17
광철이랑 미사는 좋다고 자기 놀려먹을 거 아니까 편들어줄 처가인지 시집인지로 달려가서 형이 이랬다고 고자질하는 정우성 ㅋㅋㅋㅋㅋ
아직 느바스타 국민남동생 어쩌구가 울면서 앵기는 데 익숙하지 않은 엄근진한 부모님이셔서 당황하며 무슨 일이냐 우리 아들이 또 서운하게 했냐고 어색하게 토닥이면 우에엥 두 분은 이렇게 다정하신데 형은 어쩜 그렇게 못됐냐 사람의 마음이 없다 절 사랑하지 않나 봐여 ㅠㅠㅠ < 요런 소리를 친부모 앞에서 막 하고 ㅋㅋㅋㅋ
그럼 또 명헌엄빠가 정색하며 아니다 우리 애가 표현을 잘 안 해서 그렇지 우성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른다 얘가 언제는 네 경기 보면서 어떤 말까지 했냐면... < 하고 명헌이 이야기보따리 풀어 줘서 눈 반짝반짝 빛내며 열심히 듣는 밤톨
그러면서 한동안 미국에서 지냈더니 한식 먹고 싶다고 칭얼거리는 애한테 으른들이 갈비찜에 전에 뭐에 잔뜩 해먹이고 ㅋㅋㅋㅋ 행복해진 우성이가 식후 운동으로 농구 어떠시냐고 슛 가르쳐 드리겠다고 방방대서 근처 공원 나가서 공도 몇 번 던지고 오심
그러고 나면 명헌이가 한숨 푹 쉬면서 데리러 오는데 우성이 이미 기분 다 풀려서 형 왔어여 우리 같이 배 먹어여 하고 과일 깎아드리는 중이고 ㅋㅋㅋㅋㅋㅋ 커밍아웃 이후 부모님이랑 별로 대화 없고 왕래도 안 하던 어색한 사이였는데 우성이랑 결혼한 후에 가랑비에 젖는 것처럼 교류가 늘면 좋겠다
명헌이 입장에서는 왜 애기를 울리냐고 잔소리 듣는 게 좀 귀찮긴 한데 삐졌다고 탈선해서 이상한 짓 하는 것도 아니고 어이없지만 귀엽긴 해서 나중에는 부모님한테 애를 맡기는 감각으로 잘 이용해 먹음
우덩이 복덩이라는 말이 너무 귀여워서ㅋㅋㅋㅋㅋ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