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이네 반에서는 만장일치로 태웅이가 나가게 되겠지. 물론 학급 회의시간에 여장콘테스트 얘기 나오지마자 수군대며 태웅이밖에 없다...완전 태웅이를 위한 대회네...우리반이 1등하겠네... 하는 동안 태웅이는 꿈나라 가있음. 일어나보면 반장이 여장대회 나가는거 너로 정해졌다고, 할수 있겠냐고 전해주는데 태웅이 잠 덜깬 상태라서 뭔말인지 이해 못하고 끄덕끄덕함.


대만이네 반에서도 여장컨테스트 누가 나갈지 회의하는데 정대만 지는 절대 안나갈거라고 생각하며 다른 남학생들 보며 낄낄대고 있다가 여자애들이 얘들아 대만이 잘 어울릴것 같지 않아?? 하고 의견낼것 같음. 대만이 뭣이??? 하다가도 여자애들이 왜 잘 어울릴것 같은데~ 너 예전에 머리도 길었잖아!! 하니까 화도 못내고 쳇... 하다가 알았어 할게... 하고 히사시부리 삐쭉 내밈.


그렇게 축제 당일 태웅이랑 대만이 여장하게 되는데 태웅이 긴 흑발 생머리 가발 씌우니까 진짜 예쁘장해서 꾸며주던 여자애들 다 감탄할것 같음. 태웅이는 거울 보고 호오...누나랑 똑같네... 하고 생각하고 있음. 태웅이는 청순 고양이 메이드 컨셉으로 간다고 고양이 머리띠에 롱스커트 메이드복 입음.


대만이 여전히 좀 불만스럽긴 한데 여자애들한테 둘러싸여서 뭐라 하지도 못하고 얌전히 메이크업 받고 있음. 대신 단발머리 가발은 절대 안된다고 해서 긴머리 가발 씀. 옷 사이즈 잰다고 허리둘레 측정하는데 의외로 얇아서 애들이 위에 붙는 옷 입으면 예쁘겠다고 해서 뽕으로 가득찬 브라까지 입음. 대만이는 몸에 쫙 붙는 치파오 입었으면 좋겠다. 한쪽 트임 있어서 다리 라인도 드러남.


흑갸루 치어리더 송태섭, 청순토끼 양호열, 양갈래 땋은머리 세라복 권준호까지 쟁쟁한 후보들이 있었지만, 결국 태웅이랑 대만이 결승까지 가게 되겠지. 친위대까지 있는 태웅이 표를 많이 받은건 물론이고, 의외로 대만이 남학생들의 표를 많이 받아 한자릿수 차이로 대만이 우승해 버린 거임.


그래서 축제 끝나고 여장한 태웅이가 여장한 대만이 치파오 트임 사이로 손 넣어서 허벅지 만지다 치마만 걷어올리고 박아주는게 보고싶었는데...


거기다 졸업앨범까지 대만이 여장대회 우승 사진 박제돼서 태웅대만 성인되고 졸업앨범 같이 보면서 북산시절 추억여행하다 대만이 여장 사진 보고 태웅이 다시 한번 입어달라고 치파오(그런데 이제 성인사이트에서 산거라 가슴까지 파인 미니원피스) 가져와서 코스튬플레이 하는것도 보고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