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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7 21:43
마치다 케이타, 자기 이름을 대충 줄여 케이라는 가명을 만들었는데 그걸 만들어준 사람은 포주인 노부였을듯. 포주가 손님을 받고, 케이는 파란 조명이 켜진 좁은 방에서 몸을 팔겠지. 손님이 나가고 나면 케이가 주섬주섬 옷을 입고 다리 사이에 묻은 찝찝한 것들을 조용히 처리하는데 그때마다 노부가 방 입구에 서서 쳐다보고 있으면 좋겠다. 다른 애들한텐 안 그러면서 케이만 옆에 끼고 쳐다보는 거. 노부가 두 살 어리긴 해도 자기 포주니까 꽤 깍듯이 대하는데 특히 몸 팔고 난 직후에 노부 앞으로 지나가며 고개 까딱이고 인사할 때 노부가 케이 엉덩이 툭 치거나 한번 콱 주무를 것 같다. 그래도 케이는 아무 말 못하고 그냥 지나가겠지. 보통은 30~50대 남자가 주 고객인데 가끔 20대도 올 거임. 그럼 노부는 기를 쓰고 다른 애 붙여줄듯. 케이가 젊은 남자 밑에서 가는 꼴 보기 싫어서. 손찌검 하는 손님도 종종 있는데 보통 자기 애들 때리면 다른 직원 보내서 제지하면서 케이가 맞으면 노부가 직접 달려가 처리할 것 같다


노부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