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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5 15:56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

가나가와 양키들한테도 농최날 사건은 널리 퍼졌겠지.

예전에 박철하고 다니던 정대만이 크게 한판 벌리고 다시 농구부로 복귀했다...정도인데 자세한 내막이랑 거기에서 비롯된 북산고 회지 플로우 까지는 모를거야. 어쨌거나 엄연한 외부인이니까. 

그렇게 한동안 스캔들이 잠잠해지고 농구부 복귀한 스포츠맨 정대만에 대한 관심도 사그라들 무렵...양키 한명이 뭔가 봤다면서 헐레벌떡 뛰어옴. 

"야, 그, 뭐냐 예전에 정대만 기억나냐? 왜 그 박철이라는 녀석하고 같이 다니던 머리 치렁치렁한 놈. 걔 해동중 광견 놈한테 아직도 붙잡혀 사는 것 같던데."

"니 우예 아는데?"

"아니, 내가 길 지나가다가 정대만이 해동중 광견한데 뭔가 바치는걸 봤다니까? 자세히는 못 봤는데 돈인거 같았어."

"금마 삥 뜯기고 사노..."

당연히 그 양키가 본건...한창 썸 타는 시기의 호댐이지만 아직도 호열이를 무서워하는ㅠㅠ대만이가 그날도 오해해서 그 주 용돈을 헌납하는 현장이었음. 호열이 그거 받고 집가서 쓰러져서 와앙 울어버린 아기연하였는데 양키들이 그런 것까지 알리가 없지. 


그리고 몇 개월의 시간이 흐른 후에...

"야! 야! 미, 미친, 내가 뭘 봤는지 아냐!?"

"또 뭔데 이리 난린데."

"야...씨발, 정대만 그거 해동중 광견이랑 입술 부비고 있는거 봤다..."

"지랄하지 말그래이."

"진짜라고!! 그 저기 북산고 뒷편에 공터 쪽으로 돌아나가는 으슥한 골목길 알지? 거기서 씨발 딱 달라붙어서 입술 부비고 있었다고. 거의 떡치기 직전이던데. 시발 그럴거면 방을 잡지 왜..."

"와...북산 금마들 장난아니네. 이기 통 따일까봐 무서워서 살겠냐꼬."

"내말이..."

가나가와의 양키들...대만이가 호열이한테 삥을 뜯기다 못해 뒤를 갖다 바치는(?) 걸로 단단히 오해했음. 물론 그런거 1도 없고 호열대만 그쯤엔 알콩달콩 사귀면서 몸달아서 밖에서도 키스하다가 목격당한 거겠지...ㅋㅋㅋㅋㅋ

정작 양호열은 대만이 허벅지 사이에 자기 다리 끼워넣으면서 정대만 몰아붙여서 질척하게 애정을 담아 키스하고, 대만이 흐으응 하고 다리 풀려서 주저앉기 직전인거 호열이가 일으켜 세운 거였음. 

대만군. 집으로 갈까요? 하고 호열이가 대만이 자취방 데려가서 남은거 마저 하는 불꽃 튀기는 고딩 커플이겠지. 대만이도 내남친 양키 간지 쩔어...♡ 하는데 가나가와 양키들만 존나 오해하고 있음ㅋㅋㅋㅋㅋ



시간 지나서 나중에 가나가와에 양호열 정대만 결혼한다는 소식 들리면 가나가와 양키들 뭐라꼬!?!??!? 금마들 결혼한다꼬!?!??? 하고 놀라서 자빠지는 양키들일 것 같다 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