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55166122
view 2793
2023.07.24 10:17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닌데 얘도 어쩔 수 없는 애라 혼나면 밍힝이 되는 거지

잘 울지는 않는데 통통한 입술 더 삐죽 나오고 눈썹 끝은 더 추욱 처져서 밍...

이때까지 혼나온 짬빠가 있어서 대답은 꼬박꼬박 잘하는데 선배들한테 혼날 땐 안 그러지만 선생님, 감독님이면 목소리에 살짝 물기 어려있음

말꼬리도 좀 더 늘어지고

근데 어느 날 주전즈 뒤에 주욱 서있고 감독님이 한마디 하는데 정우성은 처음 본 밍힝mood 이명헌 보고 뭔가 뱃속이 짜릿해지는 걸 느껴버림

곧 울 것 같은 목소리로 뿅도 못 붙이고 죄송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아...
열중셔 한 자세지만 자기 팔목을 쥔 손가락을 꼼지락거리고 있고

저 형... 저런 모습도 있네?
처음으로 자기가 연하인 게 억울해지는 아기 남친

나한테도 저러면 좋겠다...
형 혼나고 시무룩 해지는 모습 보고 싶은 정우성

( o̴̶̷̥᷅﹏o̴̶̷᷄ )
맨날 혼나는 건 나잖아요!

그러다 미국 가기 전에 명헌이 엉덩이 콱 움켜쥐고

여기 간수 잘해요
다른 놈들한테 내주다 걸려봐
진짜 혼나.

그러고 씨익 웃으면서 탑승구로 들어가고

뒤 돌아가는 정우성 가만 바라보던 이명헌
머리 끝이 찌릿하겠지

뿅...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