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가 여우! 여우야 부르는거 말고도 게임장 가서 여우 인형이나 키링 보이면 이거 너같다고 사오면 좋겠다 태웅이 백에 여우키링 달고 다니고 백호도 짝 맞춰서 커플템처럼 될듯 태웅이 방에 여우 인형도 두겠지 근데 그거 본 누나가 웬 여우냐 넌 고양이잖아 해라
사실 서태웅집안 고양이수인집안인거지 자신이 고양이 수인인거 말할 필요성 못느끼고 있다가 백호 여우 세례에 타이밍 못맞춰서 얼결에 여우라이팅 당하고 있던거면 좋겠음
거기다 백호한테 여우 인형도 받고 여우키링도 커플로 하고 다니는데 어케 나 사실 고양이임 이라고 말함 너 고양이라고? 그럼 여우키링은 필요없겠네 하고 떼버림 어캄 여우야 하고 야하게 부르던것도 이제 안해주면 어떡하냐고 이래저래 손해밖에 없어서 입다물고 있는거겠지
와중에 강백호 저녁으로 우동 삶아 주는데 또 태웅이는 여우라고 유부 올라간거로 줄거같음 태웅이 속으로 나는 여우... 하고 유부 먹는데 뜨거운 국물 쭉 나오면서 혀데이면 좋겠다 아.. 하고 혀 내밀고 식히는데 백호가 그거 보고 킬킬 웃더니 너 고양이혀너 이러는거 보고싶음 태웅이 깜짝 놀라서 고양이인거 들키는건가 안되는데 하고 속으로 두근거리면 좋겠다 그렇게 백호가 가끔 뭐야 고양이같애 이럴때마다 태웅이 심장 벌렁거리겠지 고양이인거 들킬까봐

근데 얼마 안가서 농구부에서 무슨 얘기하다가 애인이 하면 싫은 행동이 뭔지 까지 주제가 나왔을때 백호가 으.. 난 거짓말하거나 나 속이는거 그런거 진짜 싫어 이 한마디 한걸로 태웅이가 백호 붙잡고 자기 고양이라고 밝히게 되면 좋겠다 서태웅은 거짓말 하면 다 티날걸? 얜 거짓말은 안해ㅋㅋ 이랬어서 태웅이 하루종일 연습에 집중도 못하다가 백호한테 사실 자기 고양이라고 해버리는거겠지


백호 ㅇ0ㅇ 하고 놀란 표정으로 굳어서 태웅이 삐질삐질 눈치보는데 너 수인이야?? 와아!! 하기나 하는 강백호 보고싶다 수인 처음봐 대박 고양이야? 그래 어쩐지 고양이 같더라 하고 별 거부감없이 신기해하기만 하는 백호 보고 안도하는 태웅이임 그렇게 고양이아웃이 무사히 끝난줄로만 알았는데 바로 다음날부터 자신을 보고 깜짝 놀라더니 쭈뼛거리는 백호 보고 역시 밝히지말걸 그랬나 후회하는 태웅이일거 같음 아니나다를까 키링도 뗌 태웅이 너 그거 왜 뗐냐고 하니 그냥..너 여우 아니니까.. 하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데 태웅이 속은 천불이 날거같음 눈 세로동공 돼서 하루종일 백호만 노려보다가 하굣길에 도망가려는거 붙잡고 너 사실 내가 고양이인거 싫지? 하고 단독직입적으로 물어보면 좋겠다
백호 후눗! 소리내고 안절부절 못하는게 맞는거 같음 태웅이 이 아득 물고 백호 뒷덜미 잡은거 안놓아주는데 백호가 갑자기 주위 둘러보더니 소근 거리는거
그... 고양이는 성기에 가시 돋는다던데... 너도 그래?
태웅이 눈 커졌는데 백호 얼굴 더 빨개져 있겠지
아,아니 너 나랑 할때 그냥 평범했잖아.. 근데 이제는 가시 나오는건가싶어서...

눈 도록도록 굴리면서 고양이 사전 보니까 그렇다던데... 하고 눈치까지 보는 백호임 어제 그렇게 헤어지고 서점가서 고양이 책 뒤져봤나봄 태웅이 그 말에 멍해있다가 가까스로 정신차리고 백호 끌고 가면 좋겠다 직접 니 눈으로 확인해라고

그렇게 반수화한 태웅이 가시좆 받으면서 울던 강백호 태웅이꺼 노팅돼서 안빠지니까 이거 이상하다고 허벅지 덜덜 떨고 평소보다 더 느껴서 눈 반 까뒤집고 침 흘리면서 할딱거리기도 하겠지 안에 사정하고 나서야 부피가 줄어드는데 아랫배에 퍼진 미지근함 느끼면서 숨 고르던 백호가 근데 나 이러면 고양이수인 낳을 수 있는거야? 해서 태웅이꺼 도로 크기 키우면 좋겠다 갈퀴가 백호 내벽 콱 물고 안놓아줘서 밤새도록 태웅이꺼 품고 우는 강백호 보고싶음



서태웅 집 가면 가족들이랑 같이 앉은 식탁에서 고양이 수인 좋은거였어요... 이럴거같다 가족들 영문을 몰라하고 있는데 자기만 묵묵히 밥 먹기 시작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