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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1 22:35
호열이 복서 넘 어울리지 않냐..


호댐으로 고딩때 미묘한듯 썸은 아닌데.. 서로 신경 쓰이는 존재였다 이도 저도 아닌 관계로 연락 끊김...
정대만 추천으로 대학 가고 햎피 라이프 한참 즐기고 있을 때,, 호열이 갑자기 고3쯤 복서로 데뷔하는거
호열이는 라이트급일듯 데뷔한 그해 바로 신인왕 먹어버려라 정대만 보다 더 빨리 이름 알림 양호얄,,
정대만은 그런 양호열 신기하면서도 내심 뿌듯해했을듯 아는 사람이 유명해 진다는게 신기하고,, 양호열이 시합하는거 우연히 봤는데 참 어울리는구나 싶어서 이상하게 뿌듯하기도 하고,, (굳이 찾아서 호열이 시합 보진 않았을 듯)
그렇게 2,3년 간간히 소식 듣다 신인왕 양호열 4연패 실패?! 슬럼프의 시작?! 이런 기사 봄. 정대만도 이제 프로 구단에 컨택와서 바쁜 날이었겠지
음료수 사러 간 편의점에서 둘러보다 저런 기사 실린 신문 발견한거 아침에 기사 봤는데 하루 종일 맘이 싱숭생숭하겠지..
저녁 운동하고 와서 자취방으로 가는 길에 가로등 밑 벤치에서 양호열이 발견함. 몇 년 만에 본 호열이라 대만이는 반갑고, 당황스러운데 양호열은 담담하겠지. 정대만이 오는 길인거 알고 기다린 거니까. 정대만 어 야 뭐야 야 반갑다 하고 좀 버벅거리고 있는데 호열이는 빤히 보다가 불쑥 대만이한테 티켓 건넴. 곧 있으면 열리는 라이트 체급 챔피언 도전전. 대만이 눈 동그래져서 호열이 보면 그 눈 피하지도 않고 올려보다 말없이 돌아섬.
정대만 며칠 안남은 티켓 보면서 고민하기 무색하게 당일 되면 경기장에 망설임 없이 감.. 가서 오랜만에 군단 애들도 보고 반가워하고(백호는 유학 감) 초대석에 앉아서 양호열 경기 전까지(챔피언전은 메인 경기) 군단 애들이랑 신나게 구경하다 양호열 경기되면 입 닫고 눈 반쯤 뜨고 볼 듯..그러다 양호열 핀치에 몰리면 벌떡 일어나서 목청 찢어져라 응원함 왠지 그 소리에 반응한 호열이랑 눈이 마주친 거 같기도한 정대만.. 양호열 존나 짜릿하게 역전승함 원래 양호열 지가 이겨도 무덤덤하게 손만 올리고 끝났는데.. 이번에 챔피언 벨트 들고 군단 쪽, 정대만 있는 쪽으로 달려가서 로프 올라가서 세레머니함,,

정대만이랑 군단 애들 양호열 대기실에 가서 왁자지껄 떠들고 있다 정대만 정신차려 보니 호열이랑 둘이 있을듯.. 정대만 아까까지 세상 친한듯 굴었으면서 또 어색해함 그래도 멋쩍게 너 멋있더라 축하한다 하고 말하고 양호열 그래도 좀 얻어터져서.. 눈두덩이 부어있고 입가 터져있고 저게 웃는 건지 아픈 건지 분간이 안 가는 몰골인데 대만이는 그런 호열이 보고 왜 무심결에 양호열이 나오는 경기 안 보려 했는지 깨닫고. 어색해져서 야 저번에 만났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아냐.. 하고 중얼거리면. 양호열은 앉아있고 정대만은 서있고, 대만이 양호열 내려다보고 있는데 불쑥 자기 앞에 있는 정대만 잡을듯, 글러브 꼇음에도 부르터진 손으로.. 잡고 올려다 보면서 "대만군이 오면 이길 거 같았어" 하고 말하는 양호열,,


고백 아닌 고백으로 시작하는 복서x농선의 연애담이 보고싶다..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