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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21:22
애들 다 대학생돼서 알바한다는 가정으로

권준호 남훈은 과외알바할듯
권준호 여학생들에게 인기 많고 설명도 세세하게 친절하게 알려줌. 수능 시즌에 초콜릿이나 핫팩 담요 응원의 메시지 등등 포장해서 선물해줌. 가르치던 학생이 수능 끝나고 고백하면 준호가 "우리 대학 오면 사겨줄게^^" 말하는데 설대 아니면 의대 다니고 있음.

남훈 남학생들에게 인기 많음. 하아... 이걸 왜 몰라... 남학생 한정으로 말은 험해도 잘 가르침. 수능 시즌에 수험생에게 좋다는 영양제나 보조제 선물함.


강백호는 알바도 천재일듯. 근데 처음에는 빌런인...
고깃집 알바하는데 들어온 손님에게 "누구세요?" 오히려 되물봐서 졸지에 스핑크스의 고깃집으로 만듦.
손님이 싸달라고(포장) 하니까 강백호 고기랑 마늘이랑 소스 넣고 야무지게 싸서 손님한테 아~해서 입에 넣어주고 개뿌듯해 함. 손님이 앞치마 좀... 이러니까 자기가 차고 나옴.
보던 사장이 그만 기강 잡혀버림.

처음엔 놀리려고 손님으로 온 백호군단이 백호 일하는 꼴 보고 도리어 사장님이 안쓰러워짐. 근데 나중에는 엄청 능숙해져서 그만둘 때 사장님이 슬퍼할듯.


안영수 피시방 알바 생각남. 10시 전까지 미자들도 잘 쫒아내고 음식도 잘 만들고...
나중에 능남애들 와서 겜하러 온건지 밥먹으러 온건지 모를 정도로 음식 엄청 시키면서 소스로 고양이 그려주세요^^ 쪽지보내면 뭔 지옥에서 올라온 고양이 그려주고 영수증에 '바쁜데 이딴거 시키면 뒤진다' 써있음.


송태섭 황태산 스포츠웨어 브랜드 알바
생긴건 둘다 웃는상은 아닌데 사이즈나 재고 부탁하면 잘 가져다줌. 무표정이라 뭐 물어보기 무서워도 용기내고 제품 추천해달라 하면 성심성의껏 추천해주고 사이즈 팁도 알려줄 것 같음.

둘이 같은 데 일하면 손님 없을 때 디피용 농구공 가져와서 서로 묘기 보여주고 럭키드로우 응모했냐, 그 브랜드 신상 봤냐, 등등 서로 패션 얘기로 말 잘 통함.


정우성 방학이라고 귀국해서 쉬고있는데 이명헌에게
"우성 도서관 알바하지 않을래용? 며칠이면 되는데용" 내용의 전화 옴.
마침 몸도 심심하다, 도서관 업무는 어렵진 않겠단 생각에 같이 귀국한 서태웅 꼬셔서 갔는데 도서관 (짓는) 알바였던 거.
눈물날 정도로 빡센데 명헌이도 군말없이 일하고 끌려온 서태웅도 힘든 기색없이 잘하는 모습(원온원 생각으로 머리에 가득참)에 불평불만 속으로만 삭힘. 나중에 여기서도 에이스 되버린 나머지, 작업반장이 또 와달라고 애프터 신청도 함.

다음 방학때 신현철이 꿀알바라 해서 (정우성: 진짜 꿀알바 맞죠????) 갔더니 양봉장 알바 할듯. 벌들이 자기 얼굴보고 꽃으로 착각해서 달려들면 어떡하냐 계속 칭얼대니까 신현철이 벌한테 쏘일래, 나한테 쏘일래? 말해서 입 다뭄. 나중에 벌집 하나 얻어먹고 속은 거 한번에 다 풀림.


윤대협 생긴 건 피팅모델, 백화점에 시향지 나눠주는 상인데 전혀 다른 거 할 듯. 갑자기 몇개월동안 연락이 끊겨서 애들끼리 뭐 산가서 도 닦고 있나, 배낭여행 갔나 오만가지 추측이 나옴. 서태웅이 윤대협이랑 농구하려고 몇 번 연락해도 안 받음. 그러다가 어느날 새벽에

윤대협: 미안 이제야 전파 잡혀서 톡 보내^^
서태웅: 너 뭐하는데. 여행 갔냐?
윤대협: 여행은 아니고 요즘 일하고 있어

그러고 한가운데 해물 왕창 넣은 라면있고 아저씨들과 수염도 안 자르고 꾀죄죄한 윤대협 그리고 박철이랑 찍은 셀카 보냄.

윤대협: 새우잡이 일인데 친구도 사겼어~ 대만이 형 안다는데?

사진이랑 '새우잡이' 보고 오이 본 고양이마냥 화들짝 놀람.

서태웅: 윤대협 미쳤냐?????????

그리고 윤대협 연락 끊긴 이유가 새우잡이배 알바였다는 사실에 카나가와의 농구하던 애들 다 경악을 금치 못 하는데 김수겸 혼자만 윤대협이 괜히 마도로스, 바다싸나이 같아서 부러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