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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에는 맨날 대만이 품에 안겨서 형 냄새 좋아❤️ 했는데 지금은 임신 때문에 후각 예민해져서 대만이가 안을라치면 형 냄새 때문에 속 울렁거린다구요! 하는 태섭이 때문에 방도 따로 쓰게 됨. 어쩔 수 없는 거 알지만 독수공방 신세된 대만이 정말 슬퍼질듯....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래서 속상한 마음에 한 잔 걸치고 왔는데 눈앞에 마누라가 있네? 저절로 다가가서 태섭이한테 치댔는데 태섭이 바로 밀어내더니 우욱 저리 안 가요?! 해서 그날 방에서 쫌 울었음....ㅜ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도 그렇게 기쁘지 않겠지. 사랑하는 마누라한테 찐하게 뽀뽀는 커녕 보는 것도 어려우니 목이 깔깔해져서 자판기에서 주스나 뽑아먹고 가기로 함. 일시적이라는데 언제까지 이럴까.... 태섭아 보고싶다... 주스를 술처럼 마시며 마누라 그리워하는 댐편네.... 이 슬픈 시간이 지나면 태섭이가 형... 내가 좀 너무 했죠..... 하고 먼저 꾸물꾸물 다가와서 엥기는데 그때 살 것 같다 싶은 대만이겠지. 괜찮다 태섭아. 너 힘든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겉으로는 꽤 멋진 말도 해주지만 속으로는 태섭아ㅠㅠㅠㅠㅠ보고싶었다ㅠㅠㅠㅠㅠ 하고 있을듯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