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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3 18:56


대만이가 문 열고 들어서자마자 이러면,




태섭이는 터덜터덜 피곤하다 이러면서 들어왔다가 현관문에 찰싹 붙을 정도로 놀라서 "뭐. 뭐야 왜그래요" 하는데
대만이가 빨리 고르라는 듯 눈치주면 또 그게 나쁘진 않아서 "...형부터?" 하고 싶은 거 꾹 눌러담고
"밥...배고파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배에 힘주고 말하는데 이제는 태섭이 패턴 다 알고 있는 대만이 눈치까고 "어. 나부터라고?" 받아치겠지



철이는 "어디서 또 이상한 걸 배워와서..." 하면서 신나있는 대만이 지나쳐가는데
대만이가 뒤에서 "고르라니까" 히사시부리 되서 투덜거리면 짧게 혀 한번차고 "너부터" 해서 대만이 신나서 달려가겠지



치수는 "밥부터" 망설임도 없이 대답해서 자기부터 내어줄 생각이던 대만이 히사시부리 되서 치수한테 매달릴듯
진짜로? 나 오늘 계속 기다렸는데? 뒤도 미리 준비했는데? 진짜로? 밥부터? 밥이 넘어가겠어?
별별 소리를 다 해대서 결국 바라는대로 대만이부터 먹겠지



준호는 "대만아. 철좀들어라...이번엔 또 뭐한거야" 대만이 잘못한 거 있는 줄 알고 화 안낼테니까 말하라고 하겠지
그럼 대만이 억울해서 야 그런 거 아니라고 진짜 잘못한 거 없다니까, 그냥 이런 거 요즘 유행이래서..! 이실 직고하면
그 뒤에야 준호는 그럼 셋 중에 고르면 된다는 거지? 하면서 장단맞춰 주겠지



태웅이는 "...!" 꼬리펑한 상태로 문 닫으려다 멈춤
야. 야...빨리 닫아 복도...누가 본다니까! 눈치줄 때까지 그대로 굳어버림



백호는 순간 너무 놀라서 자기 집 제대로 찾아온 거 맞나 뒷걸음질쳐서 집 확인하는 바람에 대만이한테 "야!!!!!!!!!" 소리 들음
근데 백호 이거 백호 안의 신혼 부부 로망 n순위에 들어가는 거라서 뭐부터 말해야하지, 뭐부터 말해야 하지 이러겠지
만만이 부터 하고 싶다고 말하면 너무 그런가, 목욕부터 해야 하나, 아니 그건 또 너무 속내가 있어보이나, 그럼 밥부터해야하나
머리 과열된 백호 너무 재미있어서 대만이 웃어버리고 말듯



호열이는 "아..."하면서 우선 얼굴부터 쓸어내릴듯
설마하니 이런 소리를 정대만 입에서 들을 줄 몰랐던데다 그 소리 하나만으로 꼴사납게 발기해버려서
이래서는 밥이고 목욕이고 뭐고 하나도 안 들어먹힐 거 스스로도 알아서 한참이나 대답 못하는데 대만이는 호열이 입 다물고 있으니까
???? 하면서 보다가 바지 불룩해진 거 보고 씨익 웃을듯 "나부터라고? ok~"




대만텀
태섭대만 철대만 치수대만 준호대만 태웅대만 백호대만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