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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2 17:16
눈물 줄줄 흘리면서 떨리는 손으로 회초리 꽉 쥐고
자기 앞에 단정하게 바지 걷어 올리고 서 있는 정우성 흰 종아리 짜악- 짜악 살벌한 소리 나도록 세게 내려치고 있고
그 눈물 많은 정우성이 이 꽉 깨물고 부들부들 거리면서 눈에 힘주고 꾹 참으면서 제 다리에 떨어지는 살벌한 매를 꾀도 못 부리고 그대로 다 받고 있는 게 좋다...

이제 뻘건 줄이 죽죽 그이다 못해 흰 부분을 찾을 수 없을 지경인데도 매는 멈추지 않고
똑같은 세기로 계속 떨어지는 매에 우성이 무릎이랑 허리도 다 굽혀지는데 이명헌 울어서 목 메인 주제에 단호하게 똑바로 서세요. 한마디 하겠지

그럼 정우성도 겨우 힘 줘서 허리 펴고 다리도 펴고 이명헌 한번 쳐다보지만 이명헌은 눈 피하고

이명헌 죽은 정우성 형 부인인데 나이 스물 되기도 전에 남편 죽어버려서 청상과부 된 거지

시부모도 다 죽고 없어 어디 보쌈꾼이라도 불러 다른데 몰래 도망이나 시집가버려도 아무도 뭐라 못 할 상황에 어린 우성이도 혼자 다 키우고
비록 집안은 별 볼일 없지만 애 하나 똑똑하게 잘 자라줘서 괜찮은 집안에 장가보내려는데
혼인하는 당일 다 파토내고 명헌이 찾아와서 나랑 도망가자고 난 당신 없으면 안 된다고
감히 형수한테 이명헌 제발 나 좀 봐주면 안 되냐 ... 하는 바람에 이때까지 애 혼자 키우면서 매 한번 든 적 없는 이명헌이 모질게 회초리질 하는 게 좋다...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