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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2 11:50
태섭이 표정 어둡고 순간순간 멍때려서 우성이가 무슨일 있냐고 하면 어? 아니 아무것도 이러고 말겠지 근데 백호한테는 야 백호야 동생이 가고 싶은 학교가 있는데 돈이 꽤 드나봐 하.. 우리집 나 여기 보낸거만으로 무리한건데 동생 기회 내가 뺏은거 같다 어쩌냐... 이러고 얘기 다 하겠지 백호가 딱히 좋은 해결방안 주는건 아니지만 그런 얘기 할 상대가 있는거만으로 속이 좀 풀리는듯 할거임 거기다 백호가 하는 말은 그럴수록 태섭군이 여기서 더 잘해야 되겠네! 이런거라 태섭이 상황이나 눈높이에도 맞는 위로겠지


한번은 백호도 돈 문제 때문에 혼자 끙끙 거리다가 태웅이한테 걸리면 좋겠다 그걸로 둘이 집이 떠나가라 큰소리 내면서 싸우는데 우성이는 걱정스럽게 보고 있고, 태섭이는 좀 피곤한듯 무심한듯 다른쪽에 시선 두고 있겠지 그때 태웅이가 터져서 내가 그정도 돈도 너한테 못줄거 같냐고 하자 백호가 눈 커져서 태웅이 멱살 잡았다가 금방 탁 놓고 휙 나가버리겠지 또 도망가냐고 도발해도 듣지도 않음 태섭이 한숨 쉬는 태웅이 힐끔 봤다가 고개 정면으로 돌리고 무표정하게 그러니까 백호가 너한테 얘기 안한거야 할거같다 태웅이랑 우성이 시선이 태섭이한테 모아지고 태섭이는 백호 따라가려다가 우성이한테 붙잡히겠지 너도 나한테 말 안할거야? 하는데 태섭이 대답 없이 우성이 손 슬쩍 놓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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