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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0 20:59
bgsd 

당연히 대만이 목적은 뻔함...ㅋㅋㅋㅋㅋ연인 사이에 공포영화 보러 영화관 가면 뭘 하겠음? 무섭다고 은근슬쩍 손잡거나 끼약 비명지르면서 껴안아서 서로 심박수 확인하고 텐션 오르고 그런거지.
근데 이제 그게 영화관이 아니고 자취방이다? 각 나오는 거임. 

밖에 비 주룩주룩 내리는 장마철의 여름밤...호열이랑 쇼파에 나란히 기대앉아서 자기가 골라온 끝내주게 무섭다는 영화 트는 대만이.
사실 너무 무서우면 어쩌나 싶긴 한데 무섭다는거 핑계로 꺄악 소리 지르고 호열이한테 안겨야지. 무서운건 눈 감으면 괜찮아.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 많은 정대만ㅋㅋ


"대만군. 괜찮겠어요?" 
"날 뭘로 보고. 당연히 괜찮지!"


대만이의 호언장담과 함께 영화가 시작되는데...중간중간 공포스럽고 괴기스러운 장면이 나오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템포가 느려서 서서히 옥죄여오는? 그런 분위기의 영화였음. 
대만이는 관심이 전부 호열이와의 스킨십에만 쏠려있다보니ㅋㅋ몰입이 안 되어서 생각보다 별로 안 무서운데? 하고 옆 돌아보는데 

호열이 그대로 굳어서 미동도 안하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새파랗게 질려서 덜덜 떨고 있는 아기연하...
대만이 그거 보고 푸흡 웃고 호여랔ㅋㅋㅋㅋ너 괜찮냐ㅋㅋㅋㅋㅋ하고 킬킬거리면서 호열이 툭 치는데 

호열이가 대만군...나 무서워...하고 칭얼거리면서 대만이한테 폭 안겨옴.

어라라...내가 생각한 거하고는 좀 다르긴 한데 어쨌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거 아닌가?
호여리 폭 껴안고 우쭈쭈 울애기 괜찮아~해주는 대만이
그런 대만이한테 대만군...하고 엉겨붙어 오면서 손은 은근슬쩍 대만이 티셔츠 안쪽으로 들어가는 응큼한 호열이...
대만이 아응...흣...호열아. 아직 영화 보는 중이잖아...하면서도 착실하게 느껴서 결국 영화 때려치우고 쇼파에서 잉야잉야 하게되는 둘이겠지 






근데 사실 양호열 겁 하나도 안 먹었음 다 연기한거임 
대만이 개수작은 진작에 알고 있었고 오히려 좋아 하고 역이용한 호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