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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9 22:15
분명 엊그저께만 하더라도 1살 차이 나지만 사실상 태섭이가 더 대만이 챙겨주고 자기랑 매일 매점에서 빵이나 사먹을 줄 알았던 정대만인데... 20살 되자마자 부모님이 차 사준 정대만. 몸으로 하는 건 뭐든 잘해서 면허 따고도 운전 곧잘 할 거 같음. 그래서 뭐 돌아다니는 거 워낙 좋아하기도 해서 자주 차 끌고 다닐 듯.

그리고 송태섭 스무살 된 정대만 가방 구석에 보이는 차키 보고 설레어 함.
같이 평소랑 똑같이 점심 먹고 농구 좀 하다가 헤어지려는데 너 집 어디었지? 태워다 줄게. 하는 말에 또 설레어 함.
자기는 어쩐지 정대만의 차라고 생각하니 조수석 자리 차문만 열려고 해도 어색한데 익숙하게 운전적 문 열면서 뭐해? 얼른 타. 하고 웃는 얼굴에 설레어 함.
자연스럽게 운전대 잡고 차 모는 모습에 설레어 함.
하여튼 심장이 하도 난리라 말을 할 여력이 없는 송태섭한테 너 오늘 좀 조용하다? 뭐 안 좋은 일 있냐? 하고 물어보는 정대만한테 또 설렘.

그렇게 집에 와서도 괜히 싱숭생숭해서 저녁에 조깅하러 나갔는데 오랜만에 동네 친구들이랑 술 마시던 정대만 발견.
가게 앞에서 친구들이랑 술 취해서 얼굴 벌개진 채로 담배 피우고 있는 거 목격해서 놀라는데 또 심장이 나댐.
담배 그거 뭐가 좋은 거라고 애써 떨쳐 내려고 해도 자꾸 떠올라서 이불킥 하는 송태섭.



그렇게 자기도 유학 생각 중이고 정대만도 자기한테 딱히 관심 없는 것 같아서 미국으로 가서까지 어떻게든 정대만 떨쳐내 보려고 자기도 정대만이 하던 어른짓이란 어른짓은 다 하면서 이런 거 다 별 거 아니다...! 하고 타이르고 거의 성공했다고 생각해서 귀국 후에 정대만이랑 또 만나게 되는데...


이번에는 자기는 태닝하고 벌크업하고 어른 티 낸다고 한참 더 꾸미고 다니는데
대학에서 남자들이랑 운동 밖에는 모르고 사는 정대만이 흰티에 검은 반바지 입고 말간 얼굴로 나타나서 결국 정대만이라는 회전문 속에 갇힌 거라는 거 결국 인정하는 송태섭.


태섭대만 1살 차이인 거 왤케 고자극이지...

태섭대만 료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