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52530876
view 1143
2023.07.09 11:52
둘이 헤어진 사이 보고싶음. 처음부터 태섭이 곱게 안보던 센터에서 이런저런 꼬리잡아서 쫓아내고 더이상 센터에 발 못들이는 처지에 우성이 붙잡고 있는건 우성이한테 못할짓이다싶어서 이별통보하고 사라져버림. 태섭이 사라지자 센터에서는 기다렸다는듯 우성이한테 다른 가이드 밀어넣는데 가이딩 거부하고 오히려 붙일 때마다 폭주하려고 해서 손을 못쓰게됨. 그렇게 몇 년을 가이딩 거부하고 내성이 생기다못해 새까만 약 맞으며 버티다 진짜 죽기 직전 상태인거임. 이 상태에선 얘가 가이드 받아들여도 몇년동안 안들어오다 갑자기 들어온 가이딩에 발작 일으켜 죽을 수도 있음. 구속복 입혀서 방 안에 가둬두고 문밖으론 시체처리반 대기시킴. 우성이 송태섭 아닌 가이드는 거부하겠다는것 외에 이성 잃은지 오래라 눈 새빨개저서 의자에 구속돼 들어오는 사람 노려봄.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함 그냥 이대로 죽겠다는 마음인데 천천히 걸어온 누군가가 자기 얼굴 쓰다듬더니 자기 볼 위로 눈물 뚝뚝 쏟아냄. 웅얼웅얼 무슨 말을 하는데 자기 신체기관들은 맛간지 오래라 들리지도 않아 근데 천천히 들어오는 가이딩을 느끼고 태섭인걸 깨달음. 아 태섭아 태섭아. 볼 위로 얹은 손에서 나오는 태섭의 가이딩을 빨아들이듯 받자 태섭이 놀라 뒤로 주춤 뒷걸음질을 침. 태섭이의 손길이 사라지자 우성이가 태섭이 쪽으로 몸은 구속복 입혀진채로 쭉 따라가 의자에서 굴러떨어짐. 태섭아 살려주라 나 진짜 죽을거같애... 그 잠깐 가이딩으로 돌아온 시력은 태섭이의 발이 보임. 맨발에 상처가 가득. 나 죽는다고 맨발로 뛰쳐나왔네 태섭이 발 아플텐데.. 그리고 머잖아 그림자가 지고 그토록 기다렸던 태섭이 입술이 맞대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