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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8 21:31
찐적폐 극 사약컾...

피는 못 속인다고 제 아빠 성향 닮은 아들들이 백호가 진심으로
농구 가르쳐 주는 모습이랑 경기 뛰는 선수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 한때 nba에서 유명세를 떨치던 선수였다 재발한 부상으로 코치 됐지만 누구보다도 농구를 사랑하는 모습에 반해버리는거지 은퇴했다고 하기엔 아직도 건재한 실력에 적극적으로 원온원도 신청하고 두근거리는 감정이 존경심인줄 알고 집에 돌아가 아빠들에게 감독님이 nba 선수였다 지금은 부상으로 은퇴해서 감독님이 되셨다더라 머리도 새빨간 색인데 그게 자연모라 신기했다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말하니 아빠들 표정이 이상해 여태 한번도 본적 없는 일그러진 표정이야 느즈막이 강백호....라 중얼거리면 아빠랑 감독님이랑 아는 사이였냐고 물어보지만 대답 해주시진 않고 어딘가로 전화 건 다음 밖으로 나가 다음날이 돼서야 돌아왔겠지

다음날 우연히도 감독님 컨디션이 좋지않아 오지않으셨다는 소식을 듣게되겠지 또 이상하게 감독님에 대해 말했더니 아빠들의 반응이 똑같았다는거야 감독님은 이틀을 꼬박 넘긴후에야 돌아오셨겠지 그런데도 몸이 안 좋으신듯 허리를 쓸어내리시고 수시로 배가 아프신듯 부여잡고 인상을 찡그리는 모습이 보여 그리고 묘하게 자기네들을 피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평소엔 시답잖은 장난도 많이 치시고 원온원도 부탁하는 족족 해주셨는데

문득 자기들을 아련한 얼굴로 바라보던 감독님이 떠올라
우리 아빠와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구나 짐작하겠지
그리고 그 짐작이 맞았어 아빠가 쓰시는 방을 뒤져
아빠와 감독님이 사귀는듯 보이는 사진을 찾아냈으니까
제 아빠를 그대로 닮아 여자들에게만 고백 받아본 경험밖에
없음에도 전혀 역겨움이 느껴지지가 않았겠지 오히려 현재는 어딘가 사연있고 체념한 얼굴을 지닌 감독님이 자신들에게 사진 속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고싶기만 할 뿐이었어

대협백호 태웅백호 대협아들백호 태웅아들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