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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5 00:11
아니 나쁜뜻이 아니라 개에 미친 놈이어서ㅇㅇ 이누키타 첨엔 좋았음 광철만큼이나 잘생긴 형이 자기 이쁘다이쁘다하고 다정하게 쓰다듬어주고 놀아주고 간식주고 만져주고 조금 부끄럽지만 뽀뽀..도 해주고.

근데 동오형이 광철보다 잘생겨보이는 날이 와서 헐 어떡하지 나 동오형 사랑하나봐 깨달은 우성이가 그날 이후로 동오 슬슬 피해다니면 어떡하냐.




동오는 이유도 모르고 어느날부턴가 우성이가 자기 피하는것 같아서 무슨 일이 있나 심란함. 이누키타 상태일때 너무 예뻐하다보니 우성이 사람모습일때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밤톨머리만 봐도 헤벌쭉 웃음나고 우성이가 공놀이 하는게 이누키타 겹쳐보이면서 아이고 우리 우성이 너무 귀엽다 입에 넣어버려ㅠㅠ 상태 되는데 애가 자기만 보면 쭈뼛대다 쪼르르 도망가는거. 현철이 뒤에 숨길래 처음엔 우리 우성이 숨바꼭질 하는거야? 아휴 귀여워. 애기강아지 마냥 귀여워서 쫓아갔는데 우성이가 어, 어... 하더니 머리 쓰다듬는 동오 손길 쏙 피해서 어라? 싶어지겠지.

우성아, 왜그래? 하는데 우성이 대답 못하고 우물쭈물 하다가는 뿅 이누키타로 변해버려. 무릎만한 강아지 돼서는 또 금세 자기 좋다고 꼬리 흔들고 왕왕 짖고 돌고 안아달라고 깡총거리는거 귀엽고 예뻐서 얼른 품에 안아 배방구에 코뽀뽀 쵹쵹 하고 이이코이이코~ 머리 복복 쓰다듬음. 동오 입술 날름날름 핥는 아기갱얼쥐 넘 예쁘고 귀여워서 또 녹아내리는데 쉬는시간 끝나서 통 뛰어내린 댕우성 다시 사람모습 되고나면 또 어색하게 헤헤... 웃다가 어... 현필아! 형이 도와줄까? 이러면서 자기 슬슬 피하는것 같은거야. 동오는 동오대로 서운해서 우성이 귀가 발개져있는건 눈치 못채고ㅠㅠ 우성이는 우성이대로 동오형한테 몰래 뽀뽀한건데 들켰을까 두근두근 긴장해있느라 동오 서운한 표정 못읽고...



글케 개아범 동오랑 애기댕우성이랑 엇갈리다가 어느날 동오가 애기우성이 안아들고 인간화하기 전에 후다닥 자기 기숙사방으로 안고들어가서 문 탁 닫아버리겠지. 그럼 이제 케이지매치임. 동오가 조심스레 자기 바닥에 내려놓으면 이누키타 갸우뚱거리다가 (그것도 귀여워서 동오 심장 부여잡음) 다시 안아달라고 서있는 동오 무릎 긁는데 동오는 팔짱끼고 "안돼. 우성이 형이랑 얘기 좀 하자." 하면서 털썩 바닥에 앉겠지.

댕우성 눈치보다가 양반다리한 동오형 무릎에 뽈뽈 올라가 안겨서는 왕왕! 짖고 모르는척 귀여움으로 넘어가려 하는데 작고 따끈한 댕댕이 몸 끌어안은 동오 잠시 얼굴 풀어졌다가 아니 안되지 하면서 마음 다잡음. 진짜로 할 얘기 있어 우성아. 그러면서 머리 쓱쓱 쓰다듬겠지. 우성이 기운없이 귀 축 늘어뜨리고는 끼잉... 하더니 무릎 벗어나려고 하는데 동오가 와락 끌어안고 안돼 어디가 빨리 변해봐 이래버림. 우성이는 그냥 무릎위에서 변하면 너무 가까워지니까 방바닥에 앉으려고 한건데 동오가 그래버려서 벗어나려고 쟈근 발바닥으로 밀어내봤지만 동오는 오해해서 단호하게 지금 얘기해야된다고 함. 우성이 몇번 더 챱챱 밀다가 안돼서 울며 겨자먹기로 동오 품에서 인간화 해버릴듯.


그래서 동오 무릎에 앉은 상태로 인간화하는 바람에 거의 뭐 대면좌위 자세로 마주보게된 동오우성,,, "어엇.." "이래서 그랬던건데ㅠㅠ" 쬐끔 어색하긴 했지만 동오 이왕 이렇게 된거 얼른 얘기하자 싶어짐.

"너 요즘 왜 형 피해?"
"피한게 아니라요..."

진지하게 우성이 얼굴 바라보는 동오가 자기 끌어안고 있는거 때문에 품에서 좀 벗어나보려고 허리 비틀면서 형 이거 팔 잠시만... 하면서 가슴팍 밀어내는데 동오 밀리긴 커녕 손목 붙잡으면서 "형이 너한테 뭐 잘못한 거 있어?" 하면서 진지한 얼굴로 물어와서 강아지 상태 아니고 사람 상태일 때 이렇게 가까웠던 적이 없으니까 우성이 얼굴 있는 그대로 새빨개지는거 다 보이겠지. "그게 아니라아..." 머뭇머뭇 말 꺼내던 우성이 에라 모르겠다 동오 입술 쪽 빨았다가 떨어지면 좋겠다.

"이래서 그랬던 건데..."

동오 멍하게 쳐다보는데 그제야 우성이 예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있는게 눈에 들어오고 자기가 우성이 허리 붙잡고있는 상태인거 의식돼서 뚝딱거렸으몀 좋겠음. 우성이가 어색해서 자꾸 들썩거리니까 중심 자극돼서 동오아들래미도 슬슬 고개 들려고 하다가 우성이도 그거 느끼는 바람에 더 뚝딱거리고...

"이거 뭐에요?"
"그게, 형이, 어, 우성이 예쁘고 귀여워서, 그게 그러니까 이게 이상한게 아니라,"
"저 예뻐요, 형?"


허심탄회한 대화 하려했는데 어어어 하다가 몸의 대화도 하게되는거 보고싶다,,,

동오우성 맛있는데,,, 같이하면 좋을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