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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4 13:25
싶어서 산왕 모임에 우성이 몰래 부르면 좋겠다. 명헌이형한테 꼭 할 이야기 있다고 명헌이형이랑 연락할 방법이 없다고 부탁하는 우성이 거절 못하고... 명헌이한테 미리 말하면 모임에 안 나올까봐 숨겼겠지.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잔뜩 풀어진 얼굴로 웃고 떠들고 술 마시고 즐거웠는데 문 열리는 소리에 아무 생각없이 고개 들었다가 우성이 발견하고 급격하게 표정 굳는 이명헌... 형들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죠 인사하고 명헌이한테도 형 잘 있었어요? 하고 아는척하는데 이명헌... 우성이 빤히 쳐다보다가 똑같이 당황한 애들 한번 돌아보고 짐 챙겨서 나가버리면 좋겠다. 명헌이 팔 붙잡고 형 한번만 내 말 좀 들어봐요 하는 우성이랑 우성이 내가 불렀다. 너랑 이야기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고 그래서. 오해 있으면 풀어야 되지 않겠냐. 소리까지 듣고 이명헌 너무... 화날듯. 산왕한테 우성이가 어떤 의미인지도 알고 우성이가 산왕 얼마나 아끼는지 아니까 지금껏 혼자서 다 견뎠는데 이걸 이렇게 써먹을줄은 몰라서... 우성이 팔 쳐내고 할 말 있으면 해. 내가 오해한거 있으면 변명해봐. 하는 이명헌... 우성이 막상 말하려니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될지 막막해서... 조용한데서 차분히 이야기하자고 말하는데 이명헌은 우성이랑 단둘이 있으면 못 참을거 같아서 걍 여기서 말하라고 하고... 분위기 진짜 개뿅창 나고... 이명헌 한숨 푹 쉬고 야 너는 니 오해만 풀고 미국 가면 끝이지. 여기 남아있는 사람들은 다 상관없잖아. 그치, 정우성. 하고 나가버리고... 형들 죄송해요 제가 생각이 짧았어요 사과하고 우성이도 명헌이 따라가는... 그런... 겹지인 많은 커플이 깨졌을때 최악인 상황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