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해줄까 몇주전부터 묻겠지 근데 쿠로사와 자긴 그냥 아다치만 곁에 있어도 된다고 선물 따로 필요없다고만 할듯

그래도 아다치 포기 하지 않고 집요하게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다해주겠다고 원하는 거 말하라고 할거 같음 그래서 결국 한참을 고민 하던 쿠로사와가 생일 며칠전에 자기 예전부터 로망이 하나 있긴 하다면서 그거 해주면 안 되느냐 말하는데...

그게 아다치가 쿠로사와 애초부터 좋아하는, 말하자면 열렬한 팬보이 동기 설정으로 롤플레잉 하는 거였으면 ㅋㅋㅋㅋㅋㅋ

특히 그 인터하이웅앵 🙄👏 이때 사실은 쿠로사와 아다치 표정 다 알아챘던 거라섴ㅋㅋㅋㅋㅋ 그걸 😍👏 이런 느낌으로 재현해준다든지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야근 도와주겠다고 아다치가 먼저 제안하고 캔커피도 가져다주고 더우니까 목도리 대신 손풍기를 걸어준다던가 우산을 씌워준가던가 그 초반에 나왔던 동료분들처럼 쿠로사와한테 컴퓨터 어떻게 하는지 알려달라던가 와인 같이 마시러 가자고 한다던가 ㅋㅋㅋㅋㅋㅋ 뭔가 대단한 이벤트도 아니고 이런 별거 아니고 소소한 걸 원했으면 좋겠다 그럼 처음엔 웃으며 동참하던 아다치 점점 표정이 굳어가서 쿠로사와 놀라겠지

아다치한테 왜 그러냐고 기분 나빴냐고 미안하다고 역할극 그만해도 된다고 말하는데 아다치가 그게 아니라면서 그냥 "유이치... 사랑해." 이러고 꽉 안아줄듯 아다치는 쿠로사와가 자기 짝사랑하던 7년동안 바란게 사실은 겨우 이 정도 관심뿐이었구나 쿠로사와가 그땐 이 정도밖엔 욕심 못냈구나 싶어서 안쓰럽고 사랑스러워서 그런 거겠지

영문은 잘 모르겠지만 즈그 아다치가 꼭 안아주면서 사랑한다고 해주니 그저 기쁜 쿠로사와인데... 이상하게 눈물이 날 것 같아서 꾹 참을 거임 그러면서 "나도 사랑해 키요시..." 말하고 내년 생일도 이렇게 아다치와 함께할 수 있기만을 바랄 거 같음

물론 내년 생일도 쿠로사와는 아다치와 함께일 거임 그뿐아니라 그날밤 둘이 치른 격정적인 잠자리 덕에 아다치를 쏙 빼닮은 아기토끼와도 함께하게 될거고 말임ㅋㅋㅋㅋㅋㅋ

쿠로사와쉑 아다치랑 행복해라 영사해라ㅠㅠㅠㅠ





쿠로아다 마치아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