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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30 09:53

밥을 먹을때도.. 훈련 뛸때도.. 특히 급식 때 매운거 나왔을 때!! 산왕공고 농구부 신입생 우성은 팅팅 부어있는 명헌선배 입술에 관심이 갔어. 중학생 때부터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에 화를 많이 입은 우성은 어떻게 하면 몰래 저 명란젓을 한 번 만져볼 수 있나 고민하게 되는데.. 그러다 운좋게 명헌 선배의 반에 갈 기회가 생긴거지. 프린트를 손에 들고 두근두근 이층계단을 밟을거야.

 

다행스럽게도 명헌 선배는 잠을 자는 중이었고 절호의 기회가 온거지! 조심스럽게 검지손가락을 갖다대는데 긴장해서 손도 부들부들 떨려왔어. 그리고 겨우 ‘그곳’에 톡! 닿게 되었는데 명헌이가 눈을 뜬거지. 우성은 당황하긴 했지만 말랑말랑한 촉감에 중독되어서 손을 땔 수 없었어. 뽀잉뽀잉 소리가 날 것 만 같은 오리입술을 만지면서 우성은 저도 모르는 새에 볼도 빨개져서는 변태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지.

 

다 만지고 떼려는데 명헌이 우성의 손가락을 텁 잡았어. 우성, 그거 알아용? 너 말고도 이거 시도한 사람이 331명이에용. 학교정원이 200명 안팎인데?! 우성은 의문감을 느꼈지만 이내 침을 꿀꺽삼키고는 명헌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집중했어. 근데 있잖아용....이거 실은 가짜입술이에용. 명헌은 입술에 손을 올리고 테이프 떼듯이 찌익- 뜯어냈음. 그러자 드러난 입술은.. 형편없게 얇았지.

 

끄아아아앍앆!!! 우성이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어났어. 세수를 하고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는데 등 뒤로...명헌이 있었지.

 

놀라서 세면대를 잡고는 주르륵 주저앉는데 명헌이 머리를 긁적이며 답할거임. 우성, 지각뿅. 근데 지금 뭐해?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