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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9 18:53





평범한 고딩 6과8.jpg

산왕애들도 평소엔 평범한 고딩이겠지
물론 농구는 겁나 비범하지만..


덥다고 쫑알거리면서 절대 가만히 못 있음
쓰레빠 신고도 공 차면서 잘 뛰어다님
급식 5분컷 내고 종치기 직전까지 놀다가 매점 찍고 교실감
쉬는 시간에 엎어져서 자다가 수업 시작하고 선생님 들어와야 깸
안 자면 모여서 말같지도 않은 얘기나 함. 근데 지들끼리 재밌어서 계속 빵빵터짐
입에 군것질거리 맨날 달고 있음
근데 밥도 많이 먹음
틈만나면 교과서 빌리러 옆반 감
교과서 빌리면 꼭 낙서해서 갖다줌
표지 국어 > 북어, 도덕 > 도적 이렇게 돼 있고 삽화에 뭔 말도 안 되는 낙서 겁나 함
체육복 빌려달래서 빌려줬더니 주머니에 양말 넣어둔 거 까먹고 그대로 돌려줌
아 체육복 썩는다 킹받네 이런 소리 하면서 또 매점감
화장실 간다 그러면 즐똥하라고 함
책상서랍 정리 하나도 안 돼 있고 1학기에 받은 유인물 꾸깃꾸깃해진채로 구석에 박혀있음

산삼이들 신발날리기 내기하는 것도 보고 싶다.
정성구 다리 길어서 주체 안되는데 힘으로 멀리 참.
신현철 메시가 뭔지 보여준다ㅋㅋ 이러면서 개멋지게 찼는데 허리 너무 틀어서 뒤로 날아감. 꼴등확정
최동오 높이 차서 쓰레빠 나무에 걸림. 졸라 궁시렁대면서 교실 깽발로 들어감. 양말바닥 시꺼매짐.
이명헌 삑사리 나서 우린 농구부다뿅 던지기로 승부하자뿅 이딴소리 함.
김낙수 제일 멀리 참. 정성구가 "축구는 신장이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 것이다" 이래서 김낙수 정성구 엉덩이에 하이킥참.
신현철이 "제일 멀리 던진 놈이 실내화 다 주워오기" 이래서 김낙수 표정 썩음.
그러고 한참 지들끼리 낄낄댐.
쌤이 창문 열고 임마들아 종친다 얼른 들어가라~!하고 소리지르면 그제서야 호다닥 신발 주워신고
매점감.



평화로운 산왕공고 농구부~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