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좋아하는줄도 모르고 점점 더 거슬려지기만 하는 그런 단계라 괜히 시비도 더 많이 터는데 백호가 특히 이상한 쪽으로 시비 많이 걸듯ㅋㅋㅋㅋㅋㅋ둘이 마주앉아서 밥먹는데 갑자기 백호가 윽 저 여우자식 또 소연이한테 잘보일려고 수작부리는거 봐! 이래가지고 맞은편에 앉아있던 태섭이가 옆에서 밥 한바가지 퍼먹고있는 태웅이 한번 쳐다보곤 그게 뭔소리야;; 어이없게 대꾸하면 백호 숟가락 식탁에 탕 치면서 아니 섭섭쓰 봐 어디서 밥 이쁘게 먹는 연습이라도 한 것처럼 먹고있잖아! 이러겠지. 그럼 마찬가지로 같이 앉아있다가 너갱이 나간 대만이가 태웅이 고기 두점씩 집어먹느라 입가에 묻은 제육양념이랑 방금 막 흘린 양파쪼가리 가리키면서 저걸보고 그딴소릴 한다고? 레알? 하고 현실자각하게 해주는데 그딴거 1도 안 통하고 이번엔 식탁에 젓가락 던지면서 하! 누가 여우 아니랄까봐 이번엔 귀여운 척이냐! ㅇㅈㄹ해서 같이 밥먹던 북산즈 걍 숟가락 놓고 일어나게 만들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