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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9 13:48
라고 해서 뒤집어진 강백호 정대만을 진정시키는 북산즈.

"너도 나 좋아하잖아."
라는 호열이의 말에 철이가 답지않게 한숨 푹 쉬더니
"내가 너 좋아하는 건 좋아하는 거고. 미래를 약속할 수도 없는데 연애하자고 할 생각 없다."
라고 대답한 이유는 그러니 그냥 지금처럼 친구같이 지내자. 라는 의미였음. 사랑 놀음이나 안정적인 결혼은 다른 사람이랑 하고. 라고 덧붙이고 싶긴 했는데 차마 다른 사람 만나라는 말이 안 나와서 그냥 다른 데 봄. 근데
"그럼 결혼하자."
"뭐?"
"싫으면 약혼해."
라고 하는데 양호열 고집 못 꺾겠고 그렇다고 냅다 결혼부터 해가지고 돌이킬 수 없게 하고 싶진 않아서 결국 약혼한 철이... 물론 사실혼으로 지내면 안 되냐고 할 순 있지만 철이는 호열이가 상대가 누구든 그딴 생활을 하지 않길 바랐음 근데 상대가 나면 뭐... 어쩌겠냐...

나중에 영걸이가 해맑은 호열이 보면서 진짜로 사실혼 질문 했다가 자기를 보는 철이 표정에 입다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