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ㅂㅈㅇ

이명헌은 사실 그럴 마음이 없었다.
운동부 사나이로써... 이정도는 다 감수...

아니 근데 중학교때까진 이만큼은 아니였다고용!!!!!!!!!

고1 이명헌 엎드려뻗쳐서 엉덩이에 떨어지는 매를 기다리는데
아악!!!!!!!!!!!!!!!!!!!!!!!!!!!!!!!!!!!!

뿅발 존나 아파...!

한대 맞고 엎어져서 엉엉 움
선배들 일동 당황

야 안 일어나?
야 이명헌

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
아 아프다고용ㅠㅠㅠㅠㅠㅠㅠ

야 그럼 간지러우라고 때리니...

주장 선배 엉엉 우는 명헌이 일으켜 세우고 눈물 벅벅 닦는 손 끌어당겨 꽉 잡은 담에
손도 못 빼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명헌이 엉덩이 괘씸죄 추가로 아까보다 세게 때렸는데 이번엔 손목 잡힌채로 주저앉음

으아아앙아아아아 아퍼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게 진짜

선배 어이 없어서 순간 손 놔버렸는데 그 사이에 이명헌 도망감

...

?

야 이명헌 너 이리 안와? 너 안오면 니 동기들 니 선배들이 더 혼나
몰라용 그러라고 해용 난 더 못 맞아용 하고 존나 도망감

그랬다 이명헌은 맷집이 존나게 없었다.

그렇게 2번 더 도망가고 선배들도 이제 포기함
그래 차라리 운동장을 돌아라
한 여름에 땀 뻘뻘 흘리면서 운동장 뺑이 치는 건 되는데 맴매 맞는 건 안되는 이명헌 덕분에 산왕공고 농구부 체벌의 역사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하..하 존나...하 힘들어...하 진짜 몇대 맞고 치우는 게 낫지..헉헉..헉
싫어용....아파용....

뒤에서 헉헉대는 현철 동오 성구
그리고 조용히 뛰면서 맞는 것 보단 이게 낫다고 생각하는 낙수

형 근데 전 산왕 오기 전에 엄청 걱정했었거든요
광철도 막 이런 전통 있는 강호 고교는 엄청 빡셀거라구...
근데 막 체벌 그런 건 없네여?

그거 이명헌이 없앴잖아
그랬지.... 하 1학년 그때 생각만 하면...

산삼즈의 생각 : 한대 맞고 펑펑 울면서 도망가는 이밍힝과 어이없어하는 선배들의 얼굴

정우성의 생각 : 이런 부조리한 체벌은 옳지 않습니다베시! 하며 선배들에게 맞서는 정의의 이명헌


그러고 아기 애인 밑에 깔려서 그때 운건 운것도 아니게 펑펑 우는 이명헌

아퍼어....
좀 참아봐요
아프다고용! ㅠㅠㅠ
좋으면서 그런다 진짜 여기 줄줄 흐르는데? 하고 명헌이 뿅덩이 한대 짜악 때렸는데
고것도 맴매라고 아파서 잉잉 우는 이명헌
이 형 왜 이렇게 엄살이 심해...하는 정우성

아 진짜 아파용!!!!

약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