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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6 02:34
태섭이가 호로록 받아갔으면 좋겠다
우성이 미국가기 한달 전부터 미국에서 사람 조심하고 먹을거 조심하고 술도 안돼 파티도 안돼 편지는 주기적으로 해라 무슨일 있으면 바로 연락해라 이것저것 주입식 교육식으로 우성이머리에 입력시켜놓음 미국 가고나서 편지에 여기 농구 너무 재밌어요!!! 가끔은 형들이랑 했던 농구가 생각나여... 오늘 연습 너무 힘들었어요ㅠ 다음 경기에는 주전으로 나가게 됐어요!! 이런 내용들만 있어서 잘 지내는거같아 마음 놓이는 형들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태섭이가 편지에 등장함
형들! 여기서 누구 만났는지 알아요??!! 북산 7번 기억나요? 송태섭이요 걔도 여기 유학왔어요!! 로 시작해서 태섭이랑 친해진거 밥먹은거 놀러간거 농구한거 등등 편지 내용의 8할이 송태섭이야기임 같은 아시아인에 동갑인 친구생겨서 잘됐다고 생각하던 중 마지막 편지에 ps저 태섭이랑 사귀게됐어요!! 이래서 약간 불안에 휩싸임 약간 양아치같기도 한데 우성이 편지보면 나쁜애는 아닌것같고... 근데 우성이 그런쪽으로 하나도 모르는데 괜찮을까??싶음
나중에 우성이랑 태섭이랑 잠깐 같이 귀국해서 산왕형들 소개시켜준다고 다 같이 만났는데 송태섭 옆에 붙어있는 우성이가 예전이랑 똑같긴한데 볼이 늘 발그래함 송태섭 좋아 죽을라고 하는게 보임 송태섭입니다 우성이한테서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인사도 잘하고 양아치스러운 겉모습에 비해 괜찮은 놈인거같음 그러고 가게로 향하는데 태섭이랑 우성이랑 먼저 걸어가는데 태섭이가 우성이허리에 팔 두르고 안듯이 걸어감 야 미국에서 연애하다 온 애들은 다르구나 싶은데 그 때 태섭이 손이 우성이 엉덩이로 내려가고 주무르는걸 보게됨 뭐야 저거 잘못본줄 알았지만 우성이 엉덩이 만진거 맞음 우성이는 귀빨개져서 태섭이 손 떼려고 그러는데 태섭이가 우성이 멱살 잡아 끌어내리더니 귀에 뭔갈 속삭임 그러더니 우성이가 행동 멈추고 얌전히 만짐 당함
그 장면 보고 곱게 키운 막내딸을 양아치한테 시집보낸 그런 기분 드는 산왕형들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