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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5 17:05
걍 우연찮게 얘기하다 백호 상황 알게 되는데 태섭이 뭐 요란하게 챙겨주고 이런건 못할거같음
대신에 아무렇지 않게 야 백호야 우리 집가서 저녁 먹고 갈래? 엄마가 오늘 삼겹살 굽는댄다 하고 데리고 가서 밥 먹고
야 강백호 빵 가져가 하고 빵 좀 가져와서 나눠주고
명절 연휴에도 백호 혼자 있는거 신경 쓰이니까 야 백호야 와서 전 먹어라 하고 데리고 왔는데
우선 전을 만드는것부터 시작임 섭섭이 혹시 이거 신종괴롭힘이야..?! 하는 백호 입에 맛살 쑤셔넣어주고 꼬치만드는 둘..
백호랑 고기 구워먹고 전도 먹고 티비보고 그러다가 자고 담날 가려는 백호 잡고 아라가 노래방가자고 해서 셋이 노래방 다녀오고 백호 집에 갔다니까 엄마가 어머 저녁에 샤브샤브먹을건데..해서 다시 백호 불러올듯

백호도 눈치는 있어서 가끔 롤케이크나 그런거 사서 섭섭이 이거 아라랑 어머님드려! 하면 송태섭 무슨.. 자식 첫월급으로 내복선물받은 가장의 얼굴로 감격하고 있음

그래서 나중에 미국갔을 때도 태섭이네 식구들 당연하게 백호 몫까지 챙겨서 택배보내주고 그러는데 태섭이랑 같이 명절에 들어옴 백호 쑥스러워하면서 아라랑 어머님한테 선물드리면 태섭이도 이건 몰랐어서 놀람+감동이고 존나 기특하기까지 함 섭섭이 선물은 못 사서 미안.. 하면 존나 너무 기특해서 강백호 통장에 용돈 꽂아줌

미국에서도 가족들이랑 백호 통화 자주하는데 백호도 시간이 흐르다보니 태섭이 집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게 되고 그럴거 아냐 고민하다가 태섭이 생일에 어머님한테 들은대로(물론 백호는 걍 엄마라고 어느순간 편하게 부르고는 있음) 케이크 준비하면 송태섭 걍 말없이 백호 머리 쓰담할거같음

근데 나중에 백호가 너무 자연스럽게 아라랑 어머님을 가족으로 소개해서 다들 그러려니 하는데 인터뷰 중에 태섭이 까먹는거 보고 싶다.. 아 사랑하는 우리 가족 음 우선 진짜 엄마 아빠랑.. 그리고 지금은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우리 가좍 엄마랑 아라 너무너무 고맙고요 하는 내용 실렸는데

태섭이 진짜 답잖게 존나 섭섭해해서 백호가 존나 미안해함

둘 사이 아니까 태섭이한테도 이 내용 물어보는 기자들 있는데 송태섭 그럼 존나 눈썹 삐죽대면서 우선 가짜 가좍인 백호와... 이러는데 아라랑 엄마한테 혼나는것두 태섭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