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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0 15:29
정대만한테 남의 흔적 남겨져있어서 야마도는 송태섭 보고싶다

제일 풋풋하던 고등학생~대학시절동안 사귀었던 첫사랑 그 형이
다시 만났을 땐 전혀 어울리지도 않는 피어싱을 하고있고
N년만에 재회에 불타올라서 호텔에서 급하게 벗겨먹었더니 몸 여기저기에(그것도 좀 섹슈얼한 위치에) 타투도 새겨져있어서 결국 송태섭 못 참고 물어봄

"이거 뭐에요?"

"뭐가?"

"이거 다. 형 이런거 안 좋아하잖아. 아플 것 같다고 무서워했으면서"

"아...그게..."

전에 만난 애들이 이런거 좋아해서...
우물쭈물 눈 피하면서 돌아온 답에 송태섭 ㄹㅇ야마돌고 정대만 그날 침대에서 못 기어나가게 만들듯

정대만 사실 태섭이랑 헤어지고 상심이 너무 컸어서 대충 자기 좋다는 애들로 만나고 헤어지고 반복했을듯 그렇게 몇 번 더 사귀면서 만났던 애인들이 하라는거 (커플타투하자, 대만아 너 여기 뚫으면 존나 야할거같은데) 다 받아줬던 정대만...

태섭이도 그거 알겠지 장골에 새겨진건 누가봐도 커플타투고 아까 키스했을때 혀에 느껴졌던 위화감도 피어싱 자국인데, 평생 이런거에 관심 한 번 안 주고 도화지같이 깨끗한 몸이던 인간이 갑자기 취향이 변할리가
그래서 모르는 척 하고 싶었음
대만이가 울고불고 한번만 다시 생각해달라고, 내가 잘하겠다고 하는거 매몰차게 헤어지자 한 게 본인이니 n년간 정대만이 누구를 만났든 제가 뭐라 할 입장이 안되는거임

근데 침대에 눕혀져서 내려다 본 정대만 몸이 자기가 기억하는 n년전과는 달라서, 자기 몸을 이렇게 쉽게 내줬다는거에 눈앞이 깜깜해질정도로 화남. 정대만을 아는 사람이면 이런거 싫어하는거 알텐데 지 원하는대로 시킨 전남친들도 찾아내 패버리고 싶음. 내가 이 사람을 얼마나 소중하게 아꼈는데.
결국 잘못한건 정대만 버렸던 자신이고 형 잘못이 아닌걸 알면서 울컥 화내버리는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