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생각 "여우는 유부를 좋아하니까" 하면서 유부초밥 유부우동 이런거 만들어줌

태웅이는 딱히 음식 가리는거 없고 멍청이가 만들어준거니까 작은 입 벌려서 오물오물 잘 먹음

백호 손이 커서 유부초밥도 크게 만드는데 힘겹게 작은 입으로 베어물며 오물오물 하는 예쁜 얼굴 보면 피식피식 웃는 백호

역시 여우라서 유부 좋아한다니까! 하고 자기 맘대로 만족해함 ㅋㅋ

그리고 어느날 태웅이가 자기 집에 백호 초대함

백호 가니까 태웅이 부모님이 전골 요리에도 유부 잔뜩 담아주시고 유부 반찬이 많음

백호 오기 전에 태웅이가 부모님한테 "멍청이 유부 좋아해요." 해서 특별히 맞춰주신 거겠지

그것도 모르고 백호 '역시 여우 가족이라서 유부가 주식이구나!'

여우의 특성을 파악했던 자신의 천재력에 흐뭇해함

백호가 히힣 하면서 밥 잘 먹는거 보고 태웅이가 상견례 잘 됐구나 하면서 흐뭇해함 

바보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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