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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13:16
똑같이 농구하고 똑같이 운동해서 다들 땀냄새 나는데 백호한테서만 달달한 복숭아 향이 점점 진하게 나는거지
다들 섬유유연제를 얼마나 쓴거지 + 우리 몰래 탈취제 뿌리나? 했는데 태웅이 백호 뒤에 항상 붙어있잖아
가까이서 보면 뭐 뿌리지도 않고 땀 자체에서 복숭아 냄새가 나는거야
당시에 이상한게 유행했는데 누나가 먹는 장미향수라며 뭔 캡슐을 먹으면 장미향이 몸에서 난다고 매일 먹던게 기억나서
이 멍청이는 운동하는 놈이 그런거 사서 먹는구나 하고

- 멍청이 운동에나 신경써
- 뭐?

이러다 또 치고박고 싸움
싸우다가 백호 정수리쪽을 잡았는데 뭐가 잡혀
어......?
하고 잡아당기니까 잎사귀가 나옴
어? 

- 야이....여우놈 나 죽일 생각이냐 
- 이..이게 뭐야
- 복숭아! 복숭아 잎사귀야!!!!!!!
- ????????????


알고보니 백호가 복숭아수인(?)
과일이지만 어쨌든 수인
백도랑 천도복숭아 사이에서 태어난 신비복숭아 수인이었고 정체를 숨기려고 잎사귀를 리젠트 머리안에 숨기고 살았는데
바보같이 삭발을 해서 아침마다 잘 말아서 감춰놓고 다녔던거
그거 뽑으면 사실 죽지는 않지만 며칠 기운을 못차리고 시들시들 해져서 최대한 방어를 한건데 태웅은 그거 뽑히면 진짜 죽는줄 알고
백호 머리위에 어린왕자에서 장미 씌워둔거같은 돔 씌우려고 난리치는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