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48881968
view 1839
2023.06.18 11:59
대만이는 부모님 둘 다 엘리트시고 고소득 전문직종에서 일하셔서 집안 분위기 자체가 고~상할 거 같음.
어머니 취미, 클래식 감상
아버지 취미, lp 수집.

거실에도 티비 없고 책장만 빼곡함.
대만이가 갖고 싶대서 대만이 방에만 작은 티비 하나 놔주셨을 듯.
대만이 그냥 괄괄한 운동부 선배처럼 보여도 은근 비위도 유독 약하고...
진짜 하는 집안일이라곤 자기 운동복 빨래통에 넣어놓기 정도라서 손끝도 야무지지 못하고
젓가락질이나 신발 가지런히 벗어놓기 이런 작은 습관들 잘 보면 도련님인 거 티났으면 좋겠음.



그리고 동오는 도련님은 도련님인데 이제 그 주변에서 제일 큰 (먹는)배농장 아들.
어머니 아버지는 물론이고 식구들 대로 다 농번기에는 농사 짓느라 바쁘시고 그래도 동오는 농구 잘하는 외동아들이라고 일손 좀 덜 보태도 괜찮은 포지션.

부족한 것 없이 자란 도련님이지만 집에 일손 도와주시러 오시는 분들도 많고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서 허물 없이 지내는 분위기에 익숙한 서글서글 도련님.
뭐 직접 거름 뿌리고 하는 일도 하다 보니 어지간한 냄새는 아무렇지도 않은 동오.
다른 식구들에 비해 덜 했다 뿐이지 일도 많이해서 운동 근육 말고도 생활 근육도 탄탄한 동오.



둘이 사귀면 까탈도도 도련님 대만이와 상대적 머슴 느낌 나는 동오인데...
사실 대만이네는 부모님이 자수성가 하신거고
동오네는 대대손손 물려받은 부라섴ㅋㅋㅋㅋ
동오네가 좀 더 잘 살았으면 좋겠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기념일이랍시고 (엄마한테 처음으로 생긴 애인 선물 할거랬더니 추천 받은)개비싼 지갑 선물 하는 동오 보고
더헉해버리는 대만이.....

이런 동오대만 로코캠케 보고싶다...


릷 마츠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