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명헌이 맨뒷자리 창가에 앉혀놓고 우성선배 그 옆자리 차지하고 어깨에 기대서 잠들면 좋겠다. 다들 자느라 조용해지면 슬쩍 명헌이꺼 바지 위로 문지르는 우성선배.. 명헌이는 우성선배 때문에 개피곤해도 잠도 못자고 그쪽으로 고개 돌리지도 못하고 몇시간째 창밖만 계속 보다가 우성선배 손 닿으니까 너무 놀라서 펄쩍 뛸뻔하겠지. 애들 깰까봐 반대쪽 손으로 명헌이 입 막고 이제 아예 바지 안으로 손 넣어서 본격적으로 만지는... 우성선배... 명헌아 애들 자니까 소리내지마 알겠지? 하는데 점점 가빠지는 명헌이 숨소리랑 쿨쩍거리는 소리랑 작게 반항하느라 의자 가죽 밀리는 소리 같은거 때문에... 몇명은 잠 다 깼는데 차마 뒤돌아보지도 못하고 자는척 눈 꽈악 감고 속으로 휴게소만 외치고 있을듯. 휴게소 간다고 잠깐 내렸는데 뒷자리 애들 어기적거리면서 화장실 달려가면 존나ㅋㅋㅋㅋ 이명헌 혀씹고싶을듯... 명헌아 형이 호두과자 사줄게 가자ㅎㅎㅎ 버터감자도 먹을래??? 하고 명헌이 데리고 나가는 우성선배... 제일 안쪽칸 들어갔다가 한참뒤에 매니저한테 너네 어디 갔어 버스 곧 출발한대!! 전화 올때쯤에 나오는 두사람... 호두과자도 없고 버터감자도 없고 핫바도 없고 손을 몇번을 씻은건지 비누향만 존나 나는 맨손으로 버스 타는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