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ㅠㅠㅠㅋㅋㅋ본인이 기억하는 우성이랑 진짜 우성이랑 이미지차이 엄청나서 낯가리는 이명헌... 2년만에 우성이 만나러 비행기 타고 가는데 달려와서 안기겠지용 또 금방 울겠고용 혀엉보고싶었어요 하는 목소리 이미 귓가에 들리는거 같아서 혼자 자꾸 피식피식 웃는 이명헌... 열 몇시간 비행하면서 그 생각에 피곤하지도 않고 애기 기다릴까봐 마음만 급해져서 수하물 찾자마자 막 뛰어가는 이명헌... 저기 남들보다 머리 하나 더 큰 우성이 바로 찾아서 우성아! 하고 부르면... 성큼성큼 걸어와서... 숨 막힐 정도로 와락 껴안고... 목덜미에 코 박은채로 숨 한참 들이켜다가... 아 이명헌 냄새... 하고 중얼거리는 정우성... 그 목소리가 제 기억이랑은 너무 달라서... 키차이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나서... 갑자기 귀끝부터 빨갛게 달아오르는 이명헌 보고싶다. 명헌이 캐리어 한손에 끌고 다른 한손으로는 명헌이 손 잡고 공항밖으로 나가는 우성이랑... 이게 너무... 낯설어가지고ㅋㅋㅋㅋ 손 꼼질꼼질거리는 이명헌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