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못ㅈㅇ

느바정 시즌끝나자마자 한국 들어왔을때 n일동안 떡치고 임신됐으면 좋겠다 이명헌 선수때부터 몸변화 예민했으니까 임신한지 한달도 안돼서 알게됐으면 좋겠다 어짜피 우성이랑 식올릴 적당한시기 찾느라 안하고있는거지 당연히 결혼할거라서 혼전임신 별 상관없이 기쁘기만 한 우명이었으면 좋겠음
우성이 지금까지 운건 운것도 아니라는듯이 펑펑울면서 잘하겠다고 고맙다고 하면서 임신 초기에 이명헌 부서질새라 안고다니면 좋겠다 그러다 슬슬 미국 돌아갈때된 느바정 발길 안떨어져서 죽을맛이겠지
아직 겉으로는 살짝 나온건지 만건지 티도 안나는 배 살살 쓰다듬으면서 형 나 미국가지 말고 형이랑 있으면 안돼요? 하다가 이명헌 눈초리나 받으면 좋겠다 얼른 가서 뿅뿅이 분유값 벌어와라 뿅 느바정 지금까지 벌어둔것만해도 뿅뿅이랑 뿅뿅이 자식까지 놀고먹을수있는데 그런말하고 히히 웃는 우명 보고싶음
느바정 돌려보내고 산부인과 잘 다니던 어느날 이명헌 자다가 배 욱신거리는 느낌에 깼는데 밑에 하혈한거 발견했으면 좋겠다
안절부절하면서 우성이한테 전화거는데 하필이면 우성이 훈련중이라 받지도 못했음 이명헌 판판해서 생명이 있다는게 와닿지도 않았던 아랫배 부여잡고 아침되자마자 산부인과 가는데 각종 검사 해보곤 유산됐다는 말 들을거임
딱히 무슨 이유가 있어서도 아니고 뭔갈 조심했어야하는것도 아니었음 그냥 너무 흔하게 일어나는 유산이었는데 아이가 찾아온 기쁨에 초기에 흔하게 유산될수도 있다는 말은 흘려들은게 이명헌이 놓친 유일한 것이었음
초기여서 다른 수술이 필요하다거나 하진않았지만 각종 약들 처방 받으면서 유산된거 몸에 안좋으니 잘 챙겨야한다는 의사 말 들으며 멍하게 고개 끄덕이는 이명헌
산부인과 나오는데 우성이 그제서야 전화 걸겠지 응 우성아
잘 나오지도 않는 목소리 억지로 내보내는데 우성이 밝은 목소리로 아까 전화 못받아서 미안해요 뿅뿅이 아빠 잘 자고 잘 먹고 있죠?? 하면서 웃겠지 그럼 그제서야 참았던 눈물 흐르는 이명헌 보고싶다
가빠지는 숨소리에 정우성 웃음 멈추고 형 울어요? 왜그래 우성이 다급하게 묻는말에 이명헌 끅 끅 울면서애기.. 뿅뿅이... 흐윽... 하고 뚝뚝 끊기는 목소리로 유산됐다고 말하겠지
정우성 형은 괜찮냐고 하면서 내가 가겠다고 바로 그날 비행기 끊어서 급하게 한국 들어오는거 보고싶다
미국에서 오는게 아무리 빨라봤자 하루는 걸리니까 이명헌 이상하게 넓어보이는 집에서 한참 울었으면 좋겠다
거실에서 울다가 잠든 이명헌 몸 들어올려지는 느낌에 깨는데 우성이가 명헌이 이마에 입맞춰주면서 침대로 옮겨줬으면 좋겠다 이명헌 가만히 안겨있다가 우성아 미안해 우리 아기... 하면 우성이가 고개저으면서 형만 있으면 된다고 형 혼자둬서 내가 더 미안하다고 꽉 안아주는거 보고싶다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 노콘섹 하는데도 아기 잘 안생기는것도 보고싶다 안그런척하면서 테스트해보는 이명헌인데 표정 안드러내려고하지만 이명헌 실망해있는거 다 알아챈 우성이 애교부리면서 이명헌 배에다 쪽쪽거렸으면 좋겠다
그러다 우성이 국내들어오기 직전에 냅다 쌍둥이 생겨버리면 좋겠음 계획임신도 아니고 그냥 너무 좋아서 끌어안고있다가 이명헌이 하고싶다고 올라탄 날 찾아온거면 좋겠음
금방 들어올거긴 하지만 아직 완전히 한국 들어온것도 아니고 미국에서 정리할것도 있어서 다시 나가야하니까 명헌이도 혹시나 또 그럴까봐 살짝 긴장하는데 우성이 한술 더떠서 눈물맺히기시작하는거보고 몇년이지나도 똑같은 정우성 모습에 긴장풀리는거 보고싶음
정우성닮은 아들 이명헌닮은 딸 쌍둥이 예정일보다 조금 일찍 나와서 명헌아빠 힘들게하긴했지만 셋이 같은 날 퇴원하는데 애기들은 뒤로하고 이명헌만 모시는 정우성보고싶음 애기들은 광철이랑 미사가 한명씩 맡아서 안고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