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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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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 그런 대만이 때문에 호열이 마음 와장창 되는거 보고싶지 않냐

호댐 농최날 겪고 둘이 어느정도 어색한거 풀고 친해졌겠지.
호열이는 빙글빙글 잘 놀리는 편이고 대만이는 자타공인 타격감 좋고 리액션 좋으니까 금방 친해져서 나름 썸도 타게 되는데..

어느날 둘이 옥상에서 한가롭게 점심시간 보내다가 대만이가 갑자기
“그..뭐냐, 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말해라. 아무래도 그날 죗값도 있고..나 그래도 아래 잘 쓰니까. 이런걸로 될 지는 모르겠는데..”

호열이 그 소리 듣고 지금 자기가 뭘 들었나 싶겠지.
아래 대준다고 말하는 대만이 어투는 부끄러워하는 것도 아니고 수치심 느끼는 것도 아니고 그게 너무 당연한 것처럼 말하는거야.
표정도 호열이가 평소에 좋아하던 대만이 묭..한 얼굴 그대로겠지.
대체 대만군이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생각하다가 호열이 마음이 슬픔과 분노로 뒤얽혀서 정신없는 와중에 대만이가 못박을듯

“아..그리고 너라면 계속 대줄 수 있어. 그러니까 필요하면 말해라.”

대만이 바닥이던 시절에 “죗값”이라는 명목 하에 여기저기 뒤 따이고 다녔으면 어떡하지..
심지어 대만이도 호열이 좋아해서 저렇게 말하는 건데 관계가 더 나아가려면 일단 농최날의 죗값을 확실히 치르고 가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에 호열이한테 뒤 대줘야겠다고 결심하는..

그런 순서 뒤틀린 호댐이 보고싶다 대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