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이랑 백호가 한침대에서 잠을 자는데 같은 내용의 꿈을 꿈.

태웅이는 백호가 나타나 이제 너 싫어졌다고 나 너보다 더 좋아하는 상대를 찾았다며 태웅이한테 보여주는데 쿵쿵 거리면서 나타난 엄청나게 크고 양복을 입은 몸은 사람인데 얼굴은 농구골대인것이 나타남.

"멍청이.. 미쳤냐. 사람이 아니잖아."
"림한테 실례야. 너보다 크고 이 골대에 농구공을 넣으면 짜릿하다. 나 그 느낌을 도저히 잊을 수 없어서 이제 너랑 못사귀겠다. 난 이제 림이랑 사귈거야. 사랑해 림. 앞으로 평생 니얼굴에 덩크를 넣어줄게."

백호가 림을 안으니 바람도 안불고 공도 안들어갔는데 림의 그물망이 흔들흔들 거림. 마치 그 모습이 태웅이한테는 자랑하는 것처럼 신나게 흔들거리는 것처럼 보였다고 함.

한편,

백호도 꿈을 꾸는데 태웅이가 갑자기 나타나서 헤어지자는 꿈을 꿈.

"여우, 진심이냐? 나랑 헤어지자니. 갑자기 왜?"
"멍청이 너보다 더 좋아하는게 생겼어. 그러니깐 너랑 헤어
지고 걔랑 사귈꺼야"
"미친.. 너바람폈냐.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을 한주제에. 이 나쁜놈아"

태웅이가 소개시켜준다면서 상대를 부르니 저지를 입고 나타난 몸은 사람인데 머리쪽이 붉은 농구공이였음.

"미쳤냐. 사람이 아니잖아!!!"
"난 사람이랑 사귄다고 한적 없다. 멍청아."
"아무리 농구에 미쳤다고 해서 농구공이랑 바람을 피냐!!"
"이 붉고 동그랗고 탄력있게 뛰어다니는 모습에 반했다. 사랑한다 농구공. 나랑 미국에도 같이 가자. 앞으로 평생 함께다."

...

으악!!!!!


그날 백호의 집에서는 두남자의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함.
자고일어난 태웅과 백호의 얼굴은 창백하게 질려있었음.

'여우놈.. 농구에 미친건 알았지만 하다하다 이제 농구공이랑 바람을 펴. 내 머리가 더 빨갛고 내가 더 탄력있게 높이 점프할 수 있는데. 농구공보다 내가 더 여우를 좋아하는데'

'멍청이.. 그깟 크기만 한 그물놈이 뭐가 좋다고. 내가 더 짜릿하게 만들어줄수 있는데. 내가 그 그물놈보다 더 멍청이를 좋아하는데.'

그리고 질려있는 서로의 얼굴을 보고 백호가 오늘은 원온원 하지말고 그냥 평범하게 데이트나 하게 동물원이나 가자라고 태웅에게 말하고 태웅도 당분간은 농구림을 보고싶지 않아 그러자고 받아들임.

'당분간은 농구공 보고싶지않아.'
'당분간은 농구림 보고싶지않다.'

동물원에서는 농구림이나 농구공을 볼일 없겠지.
당분간은 서로를 농구보다는 신경써주자 라고 생각한
태웅과 백호였다고 함.


슬램덩크 슬덩 태웅백호 루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