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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4 17:28
둘이 라이벌 바이럴해서 막 사이 나쁜거까진 아닌데 경쟁의식 개강한걸로 유명하겠지. 백호팬중 하나가 그래서 일부러 태웅이 유니폼 착용하고 있는 모습 새겨진 다키 주면 좋겠다 보고 호승심 불태워라고. 백호 예상대로 받고 아악 이게 뭐야! 해서 팬들한테 웃음 선사하고 일단 집에 그대로 들고왔는데 이거 참 묘한거지... 라이벌이긴 하지만 둘은 사귄지 5년을 넘어가고 있었음. 졸지에 애인 다키가 생긴거임. 백호 다키태웅 소파에 두고 쓰담 한번 해봄. 부드럽네... 원래 소파에 걍 뒀는데 씻고 나와서 티비 보다가 괜히 기대게 되고 안게 되고.. 다키태웅 하루도 안돼서 백호 침실에도 입성함.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서로 경기로 바빠 못본지 두달이 되어가는 어느날 태웅이한테 먼저 페메 오겠지. 한동안 연락 못해서 좀 눈치를 봄. 백호가 몇 번 연락했는데 그때마다 바쁘다고 끊었음. 욕 엄청하겠네 하고 거니까 집에서 편한차림의 백호가 요오! 하고 인사해주겠지. 다행히 그리 화난거 같지는 않음. 태웅이 다음주면 아마 시간 좀 빌거라고 너희집 근처 간다고 하는데 백호는 아~ 엉엉 그래라 함. 심심한 반응에 삐진거 맞구나 싶어져 태웅이 한숨 쉬고 순순히 오래 혼자 둬서 미안하다고 하겠지. 근데 백호는 음? 아니아니 나 괜찮아 애인이랑 있었어 하는거. 애인? 애인..? 백호 놀란 태웅이 보고 키득키득 웃다가 다키태웅 짠 보여주겠지. 내 애인 웅이야 귀엽지? 잘생겼지! 다키 꼭 안고 폰 위로 들어서 투샷 태웅이한테 보내주겠지 너보다 키는 작은데 웅이가 나름 안는 느낌도 좋다고 너 없어도 괜찮았다고 백호가 웃는데 태웅이는 ...? 이랬던게 점점 !!! 되면 좋겠다 자기 자리 차지해서 백호한테 귀엽다 잘생겼다 소리 듣고 심지어 이름이 웅이라고 함 자긴 한번도 그렇게 불려본적 없음 백호는 그것도 모르고 밥먹을때도 식탁 맞은편에 앉혀둔다며 불에 기름이나 뿌리다가 웅이랑 잘 있으니 걱정마라고 하겠지 그러고 입술 쭉 내밀어서 화면이 아니라 다키에 우움 가져다 대는데 다키태웅이랑 백호 입술이 가까워질수록 태웅이 눈도 점점 커지면서 화면에 얼굴 바짝 붙이고 부들부들 떠는거 보고싶다 통화 끝나고 태웅이 넋부랑자 됐다가 일주일동안 농구살육머신으로 뛰고 백호집으로 쳐들어가겠지
다키태웅 내놔라고 백호한테서 빼았고 백호는 안된다고 또 반대쪽에서 당기면서 줄다리기 하는 꼴 됐으면ㅋㅋㅋ 그날 싸우고 백호는 다키태웅이 안고 자고 태웅이는 충혈된 눈으로 백호 등 너머로 보이는 자기 얼굴 노려보겠지 넌 내손으로 반드시 없앤다고 다짐함





태웅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