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47583596
view 4127
2023.06.10 19:38
태대는 태섭이 우명은 명헌이일 것 같음

제 가정환경이 좋았다곤 할 수 없어서요. 좋은 남편은 자신 있지만 좋은 아빠는 자신 없어요.. 도저히 머릿속에 그려지지가 않아요. 미안. 이라며 칼 같이 피임하는 송태섭

우성이 닮은 아이, 당연히 가지고싶다 삐뇽. 그치만 환경이 받쳐주질 않잖아. 너는 미국, 나는 한국. 둘 다 선수로 뛰는 현실에 아이는 사치야 우성아. 라며 칼 같이 선긋는 이명헌


그래서 콘돔에 구멍 뚫는 쪽은 정대만이랑 정우성일 거 같음 대만이도 꽤나 좋은 환경에서 자랐고 우성이야 광철미사 부부 아래 자랐으니 이상적인 가족상을 예전부터 그려왔겠지 특히 상대를 만나고 결혼을 약속하면서부터는 더욱 더.

애가 있어야 부부간 애정도 깊어지는 법이라고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터라 어쩌다 싸우고 냉전 중일 때, 서로 일이 바빠 얼굴도 보는둥 마는둥 할 때, 아무도 없는 불꺼진 신혼집에 터덜터덜 돌아오는 하루가 반복되면서 서서히 머리 도는거지.

어떻게든 임신 해야, 시켜야 생각하는 정씨 남자들 보고싶다.

그리고 어찌저찌 여유 생겨서 집에서 근사한 저녁식사하고, 와인도 준비해서 무드 잡는 송태섭한테 선물이라며 작은 상자 하나 건넴 태섭이 환하게 웃으면서 나도 선물 준비해 왔는데! 우리 통했나봐 라며 선물 푸는데 상자 한가운데 놓인 빨간 두줄 선명하게 뜬 임테기..

시즌 막바지, 답지 않은 경기력 저조에 시달리던 이명헌, 결국 병원 가서 진단까지 받게됨. 검사지 들고 나오는 의사가 환자 분은 산부인과로 안내해 드려야겠는데요? 소리 들음. 그날 신혼집 현관 바로 앞에서 집에 들어온 우성이 얼굴에 임테기 던져버리는 이명헌..


신혼부터 가족 문제로 삐그덕대는 우성명헌 태섭대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