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ㅏ...

사실 사고를 친 것도 아니고
현실적인 조건을 생각하면
모두 결혼은 택도없다고 생각할 상황이잖아

사실 
19살에 2년도 채 만나지않은 (사귄기간은 더 적겠지)
미국으로 유학가는 애랑
연애를 한다고해도 주위사람들 모두 비웃을 판에
결혼..
심지어 그 애는 앞으로 십몇년은 미국에서 공부하고, 일도 할거래.
근데 20대시절 내내 일 년에 몇 주나 만나면 다행이야

일반 헤테로 관계에서도 말도 안될 일인데
거기에 동성애에 전혀 호의적이지않은 스포츠계 -한미 언론, 팀 모두- 에서
평생 중계에 얼굴 비치고 살 선수 둘이
스무살에 동성결혼
숨기고 살던 오픈하고 살던
평생 약점으로 여겨지겠지
90년대건 현대건 
숨긴다면 아웃팅 당하지않기위해 가뜩이나 힘든 롱디관계에서 티도 안내야하고
오픈되면(했건 당했건..) 게이새끼 호모 뭐 저급한 욕 들으면서..
인기가 많아지면 아마 미디어에서건 정치적으로건
퀴어의 상징격 커플이 될거같은데 
원래 상징은 쳐맞잖음

그냥 대학 가서
이쁘고 잘생긴 또래 애들이랑
CC도하고 소개팅도하고 데이트하고 싸우고 깨지고 지지고볶다 또 누구 만나고
이런게 너무 당연하게 어울리는ㅋㅋㅋ
평생 인기많을
잘생기고 몸좋은 스무살 남자애 둘이 

딱 하나 사랑을 위해 그 말도안되는 결혼을 하는게 좋다
결혼까지 해서라도 그 사랑을 유지하고자하는
어린 연인들이 
너무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