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47564424
view 2001
2023.06.10 17:04

개뜬금없지만 깜고수인 서태웅 친척 김수겸에 고센도치와 이정환을 끼얹고 싶다
동물 알못 어마어마한 날조ㅈㅇ

김수겸 서태웅 외가 친척인데 태웅이는 까만 고양이 수인이고 수겸이는 걍 인간임 근데 낮은 확률로 존재하는 특이 체질 인간이라 유난히 수인들이 좋아하고 옆에 와서 붙음 ㄷ1즈니 프린세스st 근데 이제 뭐랄까 풀밭에 앉아 쟈근 수인들 손에 올려놓고 하하호호 하는 대신 그 짤처럼 대장대장 왜 요즘엔 우리 나라에 안 와ㅜ 이제 인간세상 정복해는 거야? <하는 느낌으로다가 미니1언즈마냥 수인들이 모시는 거 주로 어린 수인들한테 특히 인기 많음 수겸이 동물좋아하고 어짜피 애들이고 동생들이라 ㄱㅊ함 근데 안그래도 예쁘장한 얼굴에 한 번씩 여기저기서 달라붙는 변태 수인들은 ㅈㄴ 얄짤없이 응징함

깜고 태웅이 어렸을 때 수겸이랑 잘 지냈을 듯 다른 인간들은 수인형으로 있으면 맘대로 쓰다듬고 (태웅이 입장에서)괴롭히는데 수겸이는 흠 여기 고양이가 있군 하고 노관이라 내향고양이 입장에서 최애인간 중 하나가 되었겠지 수겸이 입장에서도 다른 수인들과 달리 귀찮게 치대 오는 것도 없고 걍 근처에서 얌전히 지 할일 하는 쿨냥동생이 마음에 들었겠지. 둘 다 어디가서 ㅅㅌ하고 다니는 성격은 아닌데다 만나도 가볍게 인사만 해서 명절마다 만나는 친척 사이인거 아는 사람 거의 없음 ㅋㅋ
 
엄마 심부름으로 오랜만에 수겸이가 태웅이집 찾아가는데 원래라면 수겸이 오자마자 와다다하고 태웅이가 달려와야하는데 오늘은 어쩐지 조용한거 그래서 집에 없나 보군 하는데 이모가 태웅이 다쳐서 방에서 쉬는 중이라고 함 방에 올라가봤더니 진짜로 고양이 상태로 발에 붕대 감고 방석에 몸 말고 잠들어 있는 거 이모 말로는 최근에 태웅이가 새 친구 사겨서 신나하고 다녔는데 본인이 말은 안 하지만 그 친구 때문에 다친거 같다는 거야 그래서 물어보니 최근 알게 된 고슴도치가 있는데 친해지고 싶어서 자주 같이 놀았는데 어느 날부터 나오자 해도 안 나오고 아프다며 자길 피했다는거 그래서 찾아갔더니 다른 친구들이랑 하하호호 하고 지나가는 걸 목격함 그래서 그 친구가 다른 친구들이랑 헤어지고 혼자 됐을 때 가서 화났지만 화 안내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자기를 찌르고 사라졌다는 거

가만히 듣던 김수겸 자기 눈엔 아직도 쟈그마한 아기고양이가 마상입고 쓰러져 있는게 안쓰러워서 그 친구 한 번 데려오라고 아니 거기로 가자 내가 혼내주마 하고 그 고슴도치 족치러 가기로 함

그리고 그 고슴도치 윤대협은 주말 대낮에 갑자기 봉변이었음 영문을 모르겠는데 갑자기 얼굴만 아는 옆학교 선배가 아는 고양이 데리고 쳐들어 왔으니 대충 무슨 상황인지는 알겠는데 억울했음 자기가 열심히 공들이고 있었던 썸상대가 갑자기 외간 남자 품에 안겨서 등장한 것도 억울한데 자길 봐주지도 않고 자기가 나쁜놈이라고 혼나고 있었음
며칠 전부터 몸상태가 슬슬 안 좋은게 가시갈이가 시작되겠다 싶어서 태웅이 만나고 싶은 것도 꾹 참고 연락 거절했는데, 태웅이가 학교 근처까지 찾아올 줄은 예상못했었음. 주기적으로 가시갈이를 하는데 그럴 때마다 가시 우수수 떨어지는게 귀찮고 힘들어서 이럴 때는 학교에 결석계 내고 며칠 푹 쉬어버리는데 하필 그 시작날 태웅이가 찾아와 버린거. 친구들이 집에가는 길 중간까지 데려다 주고 사라진 후 힘들어서 잠시 수인화 해서 쉬고 있는데 태웅이가 깜고 형태로 찾아온 거. 그래서 오지 말라고 급하게 일어나는데 몸이 흔들리면서 빠진 가시가 핑크 젤리에 가서 푹 박혀 버린거... 재빠르긴 또 엄청 빨라서 아차 하는 사이에 이미 사라져버린 태웅 고양이... 못 만난 거 겨우 3일 밖에 안됐어서 이렇게 될 줄은 몰랐겠지

형이 돼서 동생이 놀아달라면 얼마나 놀아달란다고 (매일 저녁 풀타임 원온원으로...)
그게 싫다고 따른 애들이랑 만나고 다니고 (같은 반 애들을 안 만나기 힘들진 않을까요...)
애가 지금 얼마나 상처받았으면 이렇게 축 쳐져있냐고 (걔 그냥 잠든 건데...)
이 작고 귀여운 애한테 말이야 (우리 태웅이 이쁘죠...)

힝구ㅜ 하고 일단 얌전히 혼남 왜냐면 윤대협의 감이 말하길 지금 김수겸에게 점수 좀 따놔야 후에 서태웅네 입성이 쉬워질 것 같아서ㅇㅇ 하지만 나름 억울하긴 한지라 자기가 직접 따질 수는 없으니 나도 형 있는데...! 하고 이정환 부름ㅎㅎ
영문도 모르고 끌려나온 이정환 손에 고슴도치 한 마리 얹고 김수겸이랑 학부모 면담함

그러다가 둘이 불붙어서 동생들은 안중에 없고 자기들끼리 싸우기 시작하는 와중에 태웅이 냥모나이트 안에 가시갈이 끝난 고센도치 끼워넣고는 다시 잠듬





대협태웅대협
약 정환수겸


ㅈㄴ 의미를 모르겠는데 이런 거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