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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7 09:33
백호 대학다니면서 사복입고 다니는데 옷이 하나같이 핏이 예쁘고 좋아보이는거야
처음엔 백호가 엄청 부자인줄 알고 접근한 애들이 집가보고 뭐야 가난하잖아 하다가
나이많고 (안많음) 돈 많은 아는 형(아님 남친임)있어서인지 옷 비싸고 좋은거 입고다닌다는 소문을 내는거지
흰티셔츠에 청바지만 입어도 너무 예쁘게 핏되니까 비싼건 다르네 이런소리 듣는데
백호둥절
청바지는 고등학교때 길에서 만원준거고 티셔츠는 지하상가에서 삼천원 주고 산거
지금 발에 신고있는 오만원짜리 운동화가 제일 비싼건데?
그냥 백호가 목위로는 세상 화려하고 다리 길고 몸이 예뻐서 뭘 걸쳐고 잘어울리는거였음

백호 질투하는 동기가 나도 비싼거 한번 입어보자며 티셔츠 뺏어입었는데 거울보니 자긴 후줄근해보여서 현타오는거 보고싶다

정환이는 백호가 “내가 입은 옷들이 다 비싸보인데 난 비싼옷 입으면 겁나서 나가지도 못할거같은데” 라고 해서 선물로 사온 옷 못줄거같다
대신 비싼 잠옷 살듯 비싼거 더러워질까봐 방밖으로 못나가는 백호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