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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6 14:39
철이가 인테리어 직접 했다고 해서 겁먹고 가는 거 보고싶음ㅋㅋ


전에도 청첩장 나눠주면서 얼굴 보긴 했는데 일도 무슨 인테리어 쪽으로 자영업 한다고만 들었고..
심지어 갑자기 일 생겼다며 약속시간에도 늦게 와서 일하다 온 작업복 차림 그대로 오고...
별 말도 안 하고 그냥 대만이 옆에 앉아서 인사만 겨우 나누고 간 게 다임.

대만이는 말로는 >우리 철이<가 수줍음이 많아서 그런다는데
어떤 부끄럼 많은 사람이 저렇게 미간에 힘을 주고 있냐고...
치수랑 준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듯.


치수랑 준호한테는 빈말로도 박철 이미지 좋다고 할 수 없고....ㅋㅋㅋㅋ
치수랑 준호 겉으로 티는 안 내도 대만이한테 헛짓하면 혼인신고서에 도장 마르기 전에 농최날2 찍을 마음 가득이었을 듯ㅋㅋ

아무튼 철이가 인테리어 직접했다면서 집 칭찬을 마르고 닳도록 하길래
대체 그놈이 직접 인테리어 한 집이 어떨지 감도 안 오지만 초대 받았으니 가보긴 가보는 치수와 준호...

둘 다 무슨 광공 하우스 같은 데에 신혼집 차렸다고 귀신의 집 같은 입구에서 웃으면서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대만이 밖엔 안 그려져서 좀 겁먹고 가는 중일 듯ㅋㅋㅋㅋ


그런데 막상 거실 들어서자 마자 햇빛 쫘악 들어오는 따수운 집이라 일단 안심하는 치수와 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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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는 친구들이 집에 온 게 마냥 좋아서 이러고 저러고 거실 부엌 어쩌고 저쩌고 막 설명해 줌.
철이는 꼭 지 같이 귀여운 것만 좋아한다..!
하면서 남편 자랑도 잊지 않음. 아니... 집은 좋아 보이긴 하는데.... 하면서도 뭐라고 대답해줘야 할지 곤란한 치수와 준호...
정말 다른 사람 다 살아도 박철만은 이런 데 안 살 거 같은 따수운 톤 인테리어에 놀라는 중임ㅋㅋ


그러다 준호가 대만아.. 그런데.. 화장실은 여기...ㄴ..? 하고 문 연 곳에

nursery-1078923_640.jpg

갑자기 이런 방 등장해서 준호 ??????? 상태 되고
치수도 대만이 놀라서 바라보는데

몸 베베 꼬고 뒷목 벅벅 긁으면서 아직.. 3개월찬데... 좀... 서둘러서 했어... 이러길래 결혼한지 1달 밖에 안됐는데 3개월 차가 말이 되냐고 농최날2 일으키려고 벌떡 뒤돌아서 나가는 치수. 그래도 일단 어른으로서의 해결 방법을 찾아보자며 진정하라고 말리는 준호...


철대만 약대만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