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픽사 직원 해고이슈도 있고 슬슬 엘리멘탈 개봉할때 되니까 햎에서도 다시 말이 나오는거 같아서...

픽사는 토이스토리1(1991년)부터 디즈니와 계약을 맺어서 지금까지 쭉 함께 일해왔고, 디즈니는 픽사 작품의 배포와 지적재산권 및 수익분배에 대해서는 늘 권리가 있었음

2006년에 디즈니와 재계약+합병했을 때 픽사는 스튜디오의 독립성 유지 보장을 조건으로 걸었고, 합병된 지금도 픽사 스튜디오는 디즈니와 독립성을 두고있음.

햎에서도 가끔 픽사가 디즈니랑 합병된 이후로 디즈니화 됐다는 말이 나올 때가 있는데 픽사의 전성기라 칭송받는 토이스토리3, 업, 월e, 몬스터 대학교 등등도 따지고 보면 2006년 합병 이후에 제작된 거고...

합병 전인 2000년대 초반에는 픽사가 훨씬 잘나갔어서 경쟁사인 디즈니가 암흑기였단 말도 가끔 보이는데 디즈니는 1991년부터 픽사 작품의 지적재산권과 그로 인한 수입에 권리가 있었어서(메리다가 픽사 작품이지만 디즈니 프린세스 ip에 포함됐듯이) 픽사가 흥하면 디즈니한테도 이득이었음.

하지만 요즘 픽사 작품이 예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변한거 같다는 말이 늘어난건 맞는데 이건 시기상 디즈니와 픽사의 전 cco였던 존 라세터가 2018년에 퇴출당한 게 가장 큰 기점이라는 의견이 많음.

존 라세터는 토이스토리123, 벅스, 몬주, 니모, 인크레더블, 카12, 라따뚜이, 업, 월e 등등 픽사의 초창기부터 모든 작품의 감독/각본/책임 프로듀서로서 제작에 항상 참여했었고, 원래 토이스토리4 제작도 맡았었는데 퇴출 당하면서 전부 물러남.

근데 이 새낀 여성 애니메이터는 열등하다면서 대형 프로젝트에서 하차시키고(메리다도 원래 픽사의 첫 여성주연, 여성감독물이었고 감독이 자신과 딸의 관계에 영감받아 제작한건데 중간에 쫓아내고 남감독 데려옴)

여성/유색인종 제작자들 발언권은 무시하는 등 온갖 병신짓은 다 하다가 와인돼지 미투 때 다수의 여성 직원들 성추행 했던 것까지 폭로 터져서 퇴출당한 거라 잘 된 거임.

+제작 관여 부분은 댓보고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