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농구고 뭐고 생존이 먼저다
본가로 돌아가려고 필사적으로 애쓰는 우태 보고싶다

출장정지 먹을까봐 혹시나 도핑테스트걸릴라 먹는것도 조심하고 파티도 안전제일 술은 딱 한잔만
교통법규도 잘지키고 쓰레기도 함부로 버리지 않던 둘이 길거리 자동차 빠루로 창문깨고 탈취하거나
백화점 들어가서 잇는대로 식료품 쓸어서 트렁크 채우기
이제부터 내 인생에 빨간불은 없다 𖤐ʲᵒⁿⁿᵃ𖤐 밟는겨~~!


처음에는 가까운 공항까지 최대한 몸 사리면서 갔는데 공항 초토화하나고 불타잇고 좀비들이 기어오길래 백스텝 겁나 밟은 둘
개인비행기라도 훔쳐야하나… 뱅기는… 내가 면허가 없다 너는 잇냐?
아니.. ( o̴̶̷̥᷅⌓o̴̶̷᷄ )
그러면 B플랜은 배다


그 길로 잡화점에서 산 라디오 틀며 (이때는 초반이라 주인없는 가게 카운터에 돈 놓고 옴)
피난민 받아주는 항구를 찾아 돌아다니기 시작
둘다 운동하던 사람이라 체력이 받쳐주니까 좀비랑 추격전해도 따돌리고 무사히 상처없이 다니는중 약간의 탈수는 잇음



하… 태웅이랑 백호는 내년에 오기로 예정되어잇어서 다행이다… 아닌가… 일본은 지금 어떠려나… 우리가족은… 태섭이 머리 복잡함
우성이도 가족들이랑 산왕 동료들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지지만 꾹 참고 달려오는 좀비를 차로 치며 드라이브 중


차가 오는데 왜 달려드냐고 ( o̴̶̷̥᷅⌓o̴̶̷᷄ )!!!
그러니까 좀비지! 저게 사람이면 너 깜빵갓어!
뭐야 송태서비! 왜 나만 감옥보내!! 너도 같이가!
야야야 저기 또 좀비!!
으아악 저리 가요! (시속 180으로 치는중)



여자저차 입수한 지도를 태섭이가 들고서 여기서 10km직진한 다음에 오른쪽으로 꺽으랜다
10km가 누구집 개 이름이야 ( o̴̶̷̥᷅⌓o̴̶̷᷄ )?!!
우성아… 좀비가 되면 농구못해
안전벨트햇지? 더 밟을게

가장 가까운 항구까지 차로 가려면 일주일도 넘게 걸려서 두 사람은 가는동안 법에 저촉되는 일들의 마일리지를 착실히 쌓아감



하루는 아직 기름이 남아잇는 주유소에서 연료를 넣고 앞뒤 문 꼭 잠그고 피로에 지친 몸을 조금 눈붙이다가
너무 긴장해서 그런가 오히려 잠이 안와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눔

너는… 돌아가면 뭐할래
가족들 보고… 형들도…. 여기 음식 너무 기름져서 고향 음식도 먹고싶다..
ㅋㅋ 나도 생각없이 먹으면 굴러다니게된다니까 여긴…
태서비 너는 뭐 먹고싶어? 나는 잇지,,,

우성이는 요코테 야키소바 그리고 뜨끈한 나베.. 태섭이는 오키나와 소바.. 엄마가 해주던거

우리.. 꼭 돌아가자…
응…

제대로 된 숙박시설이 아니라 소파에 둘이 낑긴채로 모포 하나를 덮고자는 밤 그런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