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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3 19:41
태섭대만이 졸업 전부터 사겼지만 어차피 태섭이가 미국가서 몇년있다 돌아올게 아니고 계속 거기서 뛰게될테니 대만이를 위해서라도 놔줘야할거라고 생각했을것같음
대만이는 자기 롱디해도 괜찮다고 헤어지자는 말만은 하지 말라며 울었지만 태섭이는 독하게 끊어냈고 그 후 10년동안 자신은 미국에서, 대만이는 국내에서 선수로 뛰는거보고 거봐 놔주길 잘했지... 싶은거지

그러다 갑자기 농구선수 정대만 스캔들이 뜨는데...

고교시절부터 10년동안 연애한 애인과 결혼한대서 송태섭 당황하는데 그 옆에 서태웅 이름 쓰여있는거보고 굳어버리는거

태웅이도 선배 좋아했는데 태대가 먼저 사귀고 있어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 그러다 둘이 헤어졌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기회를 놓치지 않았겠지
선배 저는 미국 간다고 헤어지자고 하지 않을거에요 선배만 좋다면 10년이든 20년이든 기다릴 수 있어요 하고 고백해서 대만의 마음을 얻고 진짜로 10년동안 롱디해온 오진 연하남

대만이 인터뷰를 하는데 부모님 축의금때문에 결혼식은 지금 올리지만 앞으로 국내에서 선수로 몇년정도 더 뛰고 은퇴하게 되면 그제서야 미국으로 건너가서 태웅이랑 같이 살림을 합칠 계획이라는 내용이 나옴
롱디가 너무 긴거 아니냐는 말에 자긴 10년이든 20년이든 상대방을 향한 사랑과 믿음만 있으면 끄덕없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놔주지 말걸 그랬다고 후회하는 그런 태섭이로 인해 삼파전 벌어지는거지

사실 대만이도 아직 미련 남아있었고 오히려 그렇기때문에 난 태섭이랑 롱디해도 헤어질 일 없었는데... 태웅이랑 롱디하다가 헤어지면 지금 끝내는게 낫다던 태섭이 말이 맞았던거잖아... 하는 생각으로 10년동안 힘든 롱디를 버틴거임
그리고 그런 선배들 마음 다 눈치채고 대만에게 어리광부리면서 자긴 이제 선배가 없으면 안된다고 자길 버리지 말아달라고 약한 모습 보이는 태웅이가 보고싶다

대만은 태섭을 그리워하지만 태웅이도 사랑하기때문에 태웅이를 외면할 수 없고 태섭은 두 사람 사이에 간섭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라서 이 삼각관계의 주도권은 태웅이가 쥐고있는거

태웅대만 태섭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