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46241031
view 1852
2023.06.02 23:58
만났던 애인 흔적 나오는거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 형 이거 기억나요??? 하고 거실에 있던 명헌이 부른 정우성ㅋㅋㅋㅋ 몇년전에 명헌이랑 데이트하다가 샀던 개쓸모없는데 이명헌이 꽂혀서 길거리에서 막 오만원씩 써가면서 뽑기했던 키링 같은거ㅋㅋㅋㅋ 잔뜩 모아둔 상자... 명헌이도 그거 오랜만에 본거라 반가워서 상자 같이 뒤적거리면서 구경하는데 아래에 놀이공원 머리띠 같은것도 나오고 관광지 갔다가 산거같은 팔찌 같은거... 식당 명함도 나오는데 우성이 그거 손에 들고 여기 진짜 맛있었는데! 그쵸! 하고 명헌이 돌아보면 나중에 데려가줘뿅. 하고 일어나서 정리하러 가버리고 우성이 혼자 상자 좀 더 뒤적거리다가 다시 정리하려는데 문득 상자 바닥에 편지봉투 하나... 익숙한데 까먹고있던 이름... 그제야 좆됐구나 깨닫는 우성이 보고싶다ㅋㅋㅋ 얘네 사귀다가 꽤 오ㄹㅐ... 한 4~5년? 헤어졌는데 그 사이에 우성이 연애 두어번 길게 했고 명헌이는 몇명 짧게 만나다가 그냥 혼자 지냈으면 좋겠다. 그러다 다시 만나서 온갖 삽질 끝에 결혼 날짜까지 잡았는데... 개뜬금없이 필사적으로 모른척하던 그 시기 이렇게 마주하게되는 우명...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