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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22:12
빻ㅈㅇ..


메메 원래 시발탑에 집착공이라 밋치 가둬두려고 발목 다 분질러놔서 정성껏 치료해주는 지금도 밋치는 잘 못걸었음 좋겠다.. 발목 부러뜨릴 당시엔 밋치가 화장실 가는거 조차 자기한테 안아달라고 해야할 만큼 모든걸 나한테 의지했으면 해서 일부러 치료도 안해줬을듯. 초반에 방치해놔서 지금 아무리 치료를 해봐야 소용이 없는거. 밋치 다시 걷게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데 밋치가 적어도 화장실 정도는 혼자 가고 싶다면서 걷는 연습 하겠다고 얘기해서 매일 메메가 밋치 걸음마연습 시켜줄거같음...

메메가 밋치 허리 감싸서 조심스럽게 일으켜 세워주면 밋치는 메메 어깨 단단히 잡고 자기 발끝 보면서 걷는 연습하고, 메메는 밋치 집중하는 표정만 바라봄.
어떤날은 컨디션이 좋아서 밋치방에서부터 복도 끝까지 걸어가기도 하고, 어떤날은 한 두걸음 가다가 발목이 아파서 메메 품으로 폭삭 넘어지기도 하는데 메메는 늘 미안하기도 하면서 가끔은 아장아장 걷는게 너무 귀여워서 견딜수없을듯..

밋치가 한계까지 걷다가 주저 앉으면 그 날 걸음마연습도 끝인데, 혼자 돌아갈수 없으니까 그대로 메메한테 안겨서 침대로 돌아감. 연습 잘된 날은 신나서 이제 곧 산책도 할 수 있을거 같다고 조잘조잘 떠드는데 잘 안된 날은 분해서 메메한테 안긴채로 한참이나 엉엉 울겠지.




메메밋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