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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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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은 존나 심각하게ㅋ



어쨌든 태섭이 싸움 격해지면 손 주머니에 슥 하고 넣을 거 아냐
근데 대만이 그 버릇 아니까 말싸움하던 도중에 태섭이 손 꺼내서 꽉 붙잡던지 양손으로 비벼주면서 계속 싸우면 어카냐ㅋㅋㅋㅋㅋㅋ 처음 그랬을 땐 태섭이도 당황해서 일시정지 돼버리는 바람에 대만이가 싸움 이겨버렸고 그게 몇 번 반복되곤 아씨 이거 안놔? 이러고ㅋㅋ (이 형이 이기려고 머리쓰나 싶어서 짜증났지만 대만이는 걍 어떤 의도도 없이 자기랑 싸우면서 떠는 거 싫으니까 그러는 거임ㅋ) 나중에 익숙해지고 나서는 그 상태로 계속 말싸움 했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

우유 두 개 사왔어ㅎㅎ
내가 우유 하나랑 달걀 두 개 사오라고 했잖아요
엥? 우유 하나 사오고, 달걀 있으면 두 개 사오라고 했잖아
이런 ㅆ....
(우유 두 개를 들며) 달걀 있어서 (우유) 두 개 사왔는데

이런 사소한 말싸움으로 시작해서
선배는 왜 그렇게 가끔 한도 끝도 없이 멍청해져요??? / 뭐??? 너는 별것도 아닌 걸로 그렇게까지 말을 하냐?? 내가 다시 다녀오면 되잖아! / 지금 저녁 예약해놔서 (결혼기념일임) 바로 나가야 하는데 무슨 소리예요 시간 없어요 / 식사하고 돌아오는 길에 사면 되겠네 그럼 / 아니 오늘 호텔에서 자기로 했잖아! 밥먹고 달걀 사서 집에 놓고 다시 호텔 가자고!? 일을 만들어 왜 / 달걀 꼭 사야한다며! / 내가 언제요! / 넌 내가 중요해 달걀이 중요해!? / 무슨 개소리야?

이러다 나중에 점점 심하게 번질 때쯤 태섭이 손떨면 대만이가 그거 붙잡고 2차전 들어가는 거 ㅂㄱㅅㄷ 결국 살얼음판에서 저녁 먹고 차타고 호텔가는 길에 둘이 사과함 기백3메다 상남자 태섭이가 먼저 내가 미안해여... 하면 대만이 입술 삐죽대면서 됐어.. 내가 미안해... 사랑해... 이랬으면 좋겠다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