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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21:54
그 키와 그 어깨와 그 와꾸로 안해봤을 리가 없다
방학동안에 혼자 대학가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웬 수상한 사람이 다가와서 피팅모델 생각 있으시면 연락 달라고 명함 내밀겠지
이거 사이비인지 뭔지 암튼 사기같은거 아닌가 생각하고 대만이랑 명헌이한테 말하는데
댐: 이열...너 좀 멋있다?(본인도 옆에 있었으면 받았을까 생각하는 중)
뿅: 명함까지 줬는데 설마 뻥이겠어용 같이 가줄테니까 이상하다 싶으면 박차고 나오면 됨
생각해보니 개강하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뭐 하고 뭐 한다고 용돈도 모자를 거 같아서 그래 밑져야 본전이지 하면서 찍으러 가는거 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생기지 얼마 안 된 쇼핑몰임 다른 피팅모델들도 자기처럼 학생이라고 함. 덜 부담스러워진 동오는 방학 동안 매니저를 자청한 댐뿅과 부지런히 옷 입고 사진 찍고 했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처음에는 좀 뚝딱였겠지 뭐 벽이나 난간에 팔 걸치는게 뭔가 어색...해서 대만이랑 명헌이가 열심히 자세 잡아줌. 나중에 쇼핑몰 들어가서 확인도 해볼듯 동오는 좀 민망한데 댐&뿅이 옆에서 '야 옷걸이가 죽여준다' 뭐 이러면서 주접 오지게 떪 피팅모델 해서 번 돈의 일부는 동댐뿅 식단조절에도 보태쓰고 여러모로 쏠쏠했을듯 나중에도 시간 날 때 몇번씩 알바뛰러 감

그렇게 대학시절의 추억으로 남는 줄 알았던 모델알바가 동오 프로가고나서 계속 끌올되면 웃길거같음
[이거 내 혈육이 쇼핑하다 찾은 건데 이번 드랲 n번 최동오 아님?]
ㅇㅇ: ㅁㅊㅋㅋㅋㅋㅋㅋ근데 섭외한 사람 안목 ㅈㄴ 좋네 옷 다 개예뻐보임 와꾸가 다 했다
ㅇㅇ: 동오 대학리그에서 그 성적 내면서 알바도 뛴 거냐???몸이 몇개임???
ㅇㅇ: 칙본 봐 최동오 아닐 리가 x

구단 자컨으로 동오 피팅짤 4~5개정도 뽑아놓고 선수들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옷 투표 시키고 알바 썰 여기저기서 물어보고 스페셜유니폼같은거 나오면 팬들이 '이렇게 봐선 모르겠으니 우선 동오한테 입혀보자'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 명헌이랑 대만이도 어디 예능 불려나가는 족족 동오 피팅알바 매니저 해준 썰 풀어줌
그것땜에 소규모로 굴러가던 쇼핑몰 방문자수 많아져서 쇼핑몰에서 동오한테 막 협찬들어감 나중에 쇼핑몰 대표 인터뷰도 뜰듯
'갓 창업 후 섭외한 대학생 모델, 리그 간판 스타로' 이런 제목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램덩크 동댐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