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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20:40
하늘다람쥐 수인 아다치가 종종 동물 상태에서 팔 벌리고 날아오면서 반겨줄 때마다 행복해서 돌아버릴 것 같은 쿠로사와 bgsd



아다치가 사실 하늘다람쥐 수인이라는 거 알게 되고 실제로 보고 나서 심장 멎을 뻔한 쿠로사와…. 존나 족굼하고 복슬복슬하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코피 터질 것 같은 기분이었음
조심스럽게 손 내미는데 꼬물꼬물 올라타는 아다치 소중하게 감싸쥔 쿠로사와는 손에 힘도 못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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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닷찌… 너무 귀여워… 사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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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진심으로 감격해서 울먹거리는 쿠로사와에 아다치는 부끄러워서 또 꼬물꼬물… 그러다 어디다 내려놔야 하냐며 안절부절하는 쿠로사와의 손에서 용감하게 폴짝 뛰어 활강해서 내려가는 아다치….
처음에는 쿠로사와도 그걸 보고 깜짝 놀라서 나중에 사람으로 돌아온 아다치에게 안 다쳤냐며 온갖 걱정은 다 하지만 “다칠 일 없어~” 하며 아무렇지 않게 대답하는 통에 앞으로는 자기가 내려다 주겠다며 염병 떨었음


늘 얌전하고 순한 아다치였지만 하늘다람쥐답게 보통 다람쥐들보다 애교도 많은 편이라 날아다니면서 쿠로사와한테 장난도 좀 쳤음 ㅋㅋㅋ
쿠로사와가 뭘 하고 있으면 뒤에서 멀뚱멀뚱 보다가 이얍 날아와서 뒤통수에 찰싹 달라붙는다거나… 또는 어깨에 매달린다거나… 물론 그럴 때면 쿠로사와는 귀여워서 웃음이 안 나올 수가 없지만 괜히 안 해도 될 걱정도 할 것 같음 아직까진 그런 일이 없었지만 혹시라도 떨어질까 조마조마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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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 날아오는 거 말이야 정말 귀여운데… 정말 귀여운데 혹시라도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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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그렇지는 않았어 애초에 날아서 도달하지 못할 거리는 점프하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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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꼭 조심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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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어 ㅎㅎ 그보다 쿠로사와, 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해 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



뭔데뭔데뭔데??? 우리 아다치가 “좋아하는 사람”과 해 보고 싶었다는 게 있단 소리에 눈빛 넹글 돌아간 쿠로사와가 귀를 기울이며 바짝 다가오자 아다치가 수줍게 얘기했음
내일은 쿠로사와가 야근이니 늦게 오니까 들어올 때 자신을 향해 손바닥을 펼쳐 달라는….

뭘 하려는 거지? 싶었지만 일단은 아다치가 꼭 해 보고 싶은 거라니까 알겠다고 한 쿠로사와 ㅇㅇ
대체 뭘까 하면서 일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퇴근할 시간이 되어 홍합 휘날리도록 빠르게 귀가하겠지
그리고 “아다치!!! 나 왔어!!!” 하면서 말했던 대로 아다치를 향해 손바닥을 내밀자 아다치가 하늘다람쥐로 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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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손바닥에 매달려 손가락을 꼬옥 끌어안고 조그마한 얼굴을 부비는 아다치를 보고 쿠로사와는 잠깐 퓨즈 나가서 멍하니 바라보았음 아, 이런 귀여움은 반칙이잖아….
심장 부여잡고 감격에 겨운 쿠로사와를 아는지 모르는지 아다치는 부끄러워하면서 한참을 쿠로사와의 손에 얼굴을 묻고 있었음
이후로 이런 식으로 핸들링하면서 서로 놀기도 했으면 좋겠다 ㅎㅎ 쿠로사와가 손을 촥 뻗으면 아다치가 팔 벌리고 날아와 손가락을 끌어안고… 반대로 아다치가 갑자기 이렇게 날아오면 쿠로사와가 소중하게 품에 받아 안아 준다거나 ㅠ




한편, 서로 형제가 있다는 거 알고 각자 소개시켜줬는데 쿠로사와는 솔직히 즈그 동생한테 아다치 소개시켜주기 싫었음 ㅋㅋㅋㅋ 아다치의 귀여운 모습은 나만 볼 수 있는데… ㅠ 같이 가는 내내 시답잖은 걸로 갈구는 형 새끼 성질 받아 주며 떨떠름하게 형수 보러 방문한 타니…
어쩌다 보니 우연찮게 쿠로사와보다 타니가 먼저 들어가게 됐는데 신발 벗고 들어가자마자 갑자기 “유잇찌이이이” 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날아옴 ㅋㅋㅋㅋㅋ

작고 복슬복슬한 털뭉치가 자기 눈을 가리고 착 달라붙자 당황한 타니가 “뭐야 이거” 하면서 당황하니까 아다치는 뭔가 잘못됐음을 느꼈지…. 뒤이어 들어온 쿠로사와가 울먹거리면서 “키요…. 거기 아닌데….” 하고 있었음
후다닥 머리에서 떨어지려는 털뭉치를 얼떨결에 두 손에 받아든 타니가 ???? 하며 보니 하늘다람쥐 형수가 당황한 듯 안절부절하고 있겠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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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녕하세요…. 혹시 유이치의 동생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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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님….? 아 씨 진짜 귀엽다



앜ㅋㅋㅋㅋ 하고 발을 동동 구르며 즈그 형수 손에 얹어놓고 귀엽다며 좋아 죽는 타니와 분노한 쿠로사와가 타니의 뒤통수를 후려갈기자 아다치는 폴짝 날아서 바닥으로 내려왔음
대충 그런 첫만남이 있고 나서 타니는 하늘다람쥐 수인인 자기 형수 존나 귀엽다고 난리났음
사람 상태일 때도 다람쥐마냥 동글동글 온순한 인상에다 생활 애교도 많아서 쿠로사와가 푹 빠져 있는 걸 보니 타니 입장에선 염병도 저런 염병이 없다 싶고 내심 부러웠지

그러다 아다치에게 동생이 있는데 걔도 같은 종이라니까 타니는 아다치 형제에게 불쑥 관심이 생겼음 형수도 이렇게 귀여운데 그 동생이면 얼마나 귀여울까 기대가 무럭무럭










나중에 타니랑 쿠로사와를 자기 본가에 초대한 아다치, 거기서 용주가 “웅니이이이이이” 하며 날아왔다가 얼떨결에 타니가 받아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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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글동글한 하늘다람쥐가 꼬물꼬물 당황해서 올려다보는 걸 본 타니는 그대로 심장 폭행당해서 사고 정지하는데 용주가 허둥지둥 벗어나려고 타니 손가락 깨물고 튀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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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야 ㅠ 아무리 놀라도 그렇지 처음 보는 사람 손가락을 깨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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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웅니가 받아줄 줄 알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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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키요, 처제가 그럴 수도 있지 뭘! 무조건 이 자식이 잘못한 거니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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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일로 타니가 형 새끼 지랄에도 조용히 있었던 이유는 바로 용주에게 제대로 심장 폭행을 당해 첫눈에 반해 버렸기 때문이었다….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귀여움….
그리고 성깔도 꽤 있는 모습이 밉지가 않고 오히려 너무 예뻐 보이는 거야 그래서 오히려 용주 야단치는 형수를 말리며 자기가 먼저 사과하기까지 함

여튼 쿠로사와랑 타니 형제는 커여운 하늘다람쥐 형제에게 제대로 감겨서 그대로 결혼까지 해버려라
타니용주가 사고쳐서 속도 위반으로 먼저 결혼해야 완벽하다








나중에 쿠로사와가 아다치에게 이렇게 팔 벌리고 날아오는 게 왜 하고 싶었냐고 물어보기도 했겠지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그거랑은 별개로 왜 로망이었을까 해서 ㅇㅇ 아다치는 부끄러운듯 머뭇거리다가 웃으면서 대답해 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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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사실은 “안아 줘요~” 라고 하고 싶은 거였는데, 말로 하는 건 좀 부끄러워서….



즉, 아다치의 로망은 결국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하고 싶은 것 = 안아 달라고 하는 거 ㅋㅋㅋㅋㅋ
동물 상태일 때는 곧잘 달라붙기도 하고 대놓고 애교도 많은데 사람 상태일 때는 워낙 수줍음이 많아서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아다치만의 애정 표현 방법이었다고 할까
그런 아다치가 미치도록 사랑스럽게 느껴진 쿠로사와는 바로 아다치를 끌어안고 뽀뽀 세례를 퍼부어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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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시, 뭘 믿고 이렇게 사랑스러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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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무래도 유이치 믿고?




아다치의 대답에 순식간에 극락 다녀온 쿠로사와가 귀여워 죽겠다며 또 뽀뽀에 키스 퍼붓다가 그날은 밤새 아다치 안 놔 줬겠지
게다가 이렇게 솔직히 고백하고 난 후로 어쩐지 개운해져 용기가 생긴 아다치가 씻고 나와서 사람 상태로 팔 벌리며 “유이치, 안아 줘….” 하고 수줍게 애교 부렸음 쿠로사와는 당연히 성큼성큼 다가가 품에 꼭 안아 주는 것도 모자라 번쩍 들어올려서 빙글빙글 돌기까지 했다



그렇게 매일매일 돌아 버리는 중인 쿠로사와랑 귀여운 하늘다람쥐 아다치의 알콩달콩 라이프가 보고싶다…






마치아카 쿠로아다 타니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