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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00:27
같은 침대에서 자다가 잠꼬대로 팔 뻗었는데 퍽! 소리나면서 대마니 얼굴 친거… 담날 보니까 멍들어 있어서 미안해가지고 안절부절하는 쿨냥이가 보고싶음… 대만인 걍 실수인 거 아니까 야 괜찮아 이 정도 멍은 금방 빠져 ~(많이 맞아봐서 알아~) 하면서 달래는데 서태웅 이미 축 쳐져서 오늘부터 각방 써요. 아니면 제 손을 묶을까요? 함. 거기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대만이보고 야 너 얼굴 왜이래!! 해서 점점 가라앉는 쿨냥이…
평소엔 뽀뽀한번으로 풀리는데 이번엔 내가 선배를 다치게 했다는 죄책감에 대만이가 아무리 쪽쪽 해줘도 안 풀릴 것 같음…

단순한 연하가 이렇게까지 침울해하는거 첨 봐서 오히려 대만이가 더 속상하겠지 ㅠㅠ 그래서 어떻게 풀어줄까 하다가 혼내는 척 하는거 보고싶음.. 운동부 생활습관이 몸에 베인 서태웅에겐 운동부 방식대로…
대만이가 그래 너 한번 혼나자! 하니까 서태웅 눈 커지더니 조용히 와서 뒷짐지고 서는데 대만이 엄한 목소리로
다 나을 때까지 원온원 금지! 할 것 같다. 태웅이가 고개 들고 쳐다보니까 웃음 참으면서 억울하면 키스해라. 하는 정대만…
애초에 혼낼 생각 없었음 걍 장난 치면서 풀어준거지…

태웅이 약간 거기서 참을 수 없는 사랑을 느꼈을 것 같음… 그 무딘 태웅이도 무장해제 되게 만드는 정대만의 어떤 다정한 장난끼…이런 사소한 일들로 사랑만 더 확인하게 되는 태웅대만이었으면…